호치민 일상/기타

[호치민 일상] 1월 30일 일요일, 호치민 입국(면세 과태료)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2022. 2. 2. 08:00

안녕하십니까!

국제 호구 투호외(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입니다!

 

1월 30일 일요일, 베트남 호치민에 입국 완료... 명품 가방 두 개 들고 통과하다가 면세 과태료를 엄청 물었습니다.

해당 경험 공유합니다. 여러분은 조심하시길...

베트남-에어라인
베트남-에어라인

 

 

■ 1월 30일 일요일, 호치민 입국

1월 말부터 자국민/비자가 있는 외국인의 베트남 입국 절차가 간소화되었습니다. 직접 몸으로 느끼기에도 상당히 절차가 간소화되어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는데 30분에서 1시간 사이 정도가 걸렸습니다. 베트남 입국 절차시 잘 준비해야 하는 필수 준비물로는 아래 4가지가 있습니다.

  • 여권 및 비자(거주증)
  • 백신 접종 증명서(종이)
  • PCR 테스트 영문 증명서(72시간 내)
  • tokhaiyte.vn 접속하여 자가 격리 계획 작성(QR 코드 생성)

 

위 필수 준비물 4가지 중 마지막 4번째 "tokhaiyte.vn 접속하여 자가 격리 계획 작성"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공항 직원의 도움을 받아 생성하면 됩니다. 단 인터넷 창에서 QR 코드가 생성된 창을 닫으시면 QR 코드 내용을 다시 찾을 수 없으므로 창을 절대 닫으시면 안 됩니다. QR 코드가 떠 있는 창을 그대로 유지해 베트남까지 가셔야 합니다. 스크린 샷을 베트남 공항에서 인정 안 해줍니다. 화면을 그대로 유지해주셔야 합니다.

 

아파트에 자가 격리하시는 분은 아파트 주소와 개인 전화번호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회사 기숙사에 격리하실 분은 회사 주소와 개인 전화번호를 tokhaiyte.vn에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1월 30일 일요일, 필자와 같이 입국한 많은 한국 분께서 QR 코드 창을 닫거나 스크린 샷으로 입국하려다가 구석으로 쫓겨나 힘들게 다시 서류 작성을 하시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시간 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 화면을 제발 그대로 유지해주십시오.

 

 

 

■ 면세 과태료

와이프 선물로 구찌, YSL 가방을 가지고 당당히 세관을 통과하다가 어마 무시하게 돈을 뜯겼습니다. 

면세점-가방-구입
면세점-가방-구입

면세점에서 비싼 물품은 처음 구매해본 필자는 당당히 베트남 호치민 세관을 통과하다가 붙잡혀 구석으로 끌려갔습니다. 대략 4250달러어치 물건을 구매했는데 세관에서 처음에 1000달러 내놓으면 물건 가져갈 수 있다고 협박하더군요. 제가 영수증 보여주며 1000달러는 말도 안 된다고 따지니 800달러까지 깎아주던데 주변에 양주, 와인 여러 병을 들고 들어오다 잡히신 아저씨들은 100달러 정도 내고 풀려나더군요. 저도 100달러에 풀어달라 했으나 양주, 와인은 1000달러 이하이므로 저렴하다고 더 달라고 해서 결국 실랑이하다가 500달러 뜯기고 풀려났습니다.

 

여러분은 면세점에서 비싼 명품 가방을 사실 때 꼭 포장지를 전부 버리고 쌩 가방(+ 더스트 백)만 따로 챙겨서 백팩이나 캐리어에 숨겨서 통과하십시오. 저처럼 잡혀서 탈탈 털리지 않으시길...

그런데 비싼 명품 가방 살 때 같이 받는 박스가 너무 예뻐서 버리기가 많이 아깝긴 하지요.

아는 지인 중에 구매한 지 꽤된 명품 신발을 신고 베트남 호치민 세관을 통과하다가 잡혔었는데 캐리어에 해당 신발 박스까지 있으니까 새 제품 아니냐고 돈 내놓으라고 했었다더군요. 다행히 신발 밑창이 닳아 있어서 세관이 결국에는 그냥 놔줬다고 하는데 어쨌든 베트남 세관 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