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

[한국 일상] 한국 입국 후 자가 격리 및 격리 지원 물품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2022. 1. 14. 08:00

안녕하십니까!

투호외(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입니다!

 

베트남에서 한국 입국해 자가 격리를 시작한 지 2일 차이며 오늘 오전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격리 지원 물품을 받았습니다. 물품을 배송하기 전 담당 공무원이 전화를 해 격리 위치 주소를 확인합니다. 전화 놓치지 않게 항상 전화 알람을 켜 놓고 대기하셔야 합니다. 담당 공무원이 집 문 앞에 격리 지원 물품을 놓고 다시 전화를 해 문 앞에 지원 물품을 놓았다고 알려줍니다. 그때 문을 열고 나가서 바닥에 놓여 있는 지원 물품을 수령하시면 됩니다. 

 

 

■ 격리 지원 물품

격리-지원-물품
격리-지원-물품

필자는 금일 음식 지원을 수령받을 수 있을 줄 알고 기대했는데 문 앞에 놓여 있는 작은 파란 백 속에 먹을 수 없는 소량의 물품만 들어 있어서 좀 실망을 했습니다. 담당 공무원과 통화해보니 2일 뒤(격리 4일 차)에 햇반, 라면, 참치 등 격리 식품 지원도 있을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총 8가지 물건이 파란 백에 들어 있었습니다.

 

  • 격리 통지서 수령증
  • 격리 통지서
  • 자가격리 대상자를 위한 생활수칙 안내문
  • 자가 격리자 생활폐기물 종량제 봉투
  • 온도계
  • 마스크 5개
  • 손 소독제
  • 살균 소독제(공간, 물건에 뿌리는 용도)

 

격리 통지서 수령증은 양식을 작성하여 담당 공무원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줘야 합니다. 자가격리 대상자를 위한 생활수칙 안내문은 꼭 읽어서 격리 수칙을 어겨 처벌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 자가 격리 관련 기타 내용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 시 10일 격리를 해야 하며 도착일+10일 격리이기 때문에 10박 11일로 보셔야 합니다. 어플에 GPS가 깔려 있으니 휴대폰을 들고 외출하시면 바로 무단 이탈로 잡히게 되고 앱과 연동되는 손목 안심 밴드(성범죄자들이 착용하는 전자 발찌 같은 것)를 손목에 차고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를 거부할 경우 바로 시설 격리 조치가 됩니다(시설 이용 비용은 자가 부담).   

 

PCR 검사는 한국에 입국한 날 1번, 격리가 끝나기 전 날 1번 검사하여 총 2번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2번째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오면 격리 마지막 날(한국 도착 11일 차) 정오부터 자유로운 외출이 가능해집니다.

 

격리 중에 자가 격리자 안전보호 어플을 이용해 하루에 2번(아침, 저녁) 자신의 상태를 입력해줘야 합니다. 이때 격리 지원 물품에 포함되어 있는 온도계를 사용해 온도를 측정해야 하는데 전자 온도계를 사용해본 적 없는 필자는 사용법을 몰라 처음에 당황했습니다.

 

격리-지원-물품-온도계
격리-지원-물품-온도계

스크린 옆에 붙어있는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들어옵니다. 전원이 들어오면 온도를 재는 센서 부분을 겨드랑이 사이에 껴놓습니다. 그리고 온도 측정이 완료되었다는 알람이 울릴 때까지 기다립니다. 온도 측정이 완료되는데 약 1분이 걸리니 겨드랑이에 껴놓고 천천히 기다리시면 됩니다. 알람 소리는 치킨집 타이머 알람 울리는 소리와 같습니다. 삐삐삐삐-삐삐삐삐-... 겨드랑이 온도를 측정했을 때 35.2도에서 36.7도 사이이면 정상 온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