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일상/기타

[베트남 일상] 베트남 -> 한국 입국 과정 공유(2022.01.11)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2022. 1. 13. 00:09

안녕하십니까!

투호외(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입니다!!

 

필자는 2022년 1월 12일 0시 10분, 아시아나 비행기를 탑승하여 한국 인천 공항에 입국했습니다.

베트남 -> 한국 입국 과정과 주의사항을 공유하겠습니다. 

필자가-탑승한-아시아나-항공기
필자가-탑승한-아시아나-항공기

 

 

■ 호치민 떤선녓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는 과정

호치민 떤선녓국제공항에 이용객이 코로나 전의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공항 이용객이 적다 보니 공항 내에 있는 버거킹 등 모든 식당의 운영을 하지 않고 있으며 면세점 매점 몇 점포만 영업하고 있고 그마저도 23시 30분이면 영업을 종료합니다. 

 

호치민-떤선녓국제공항
호치민-떤선녓국제공항

 

비행기 티켓을 발권받을 때 베트남 현지인 출국 확인/심사과정으로 인해 필자 앞에 20명 조금 넘는 정도의 짧은 줄임에도 불구하고 40분 이상 걸렸습니다. 필자가 비행기 티켓을 발권받는데 5분 이하의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베트남 현지인의 출국 조건은 까다로운지 10분 이상 걸렸습니다. 비행기 티켓을 받을 때 PCR 검사 증명서를 확인하며 PCR 검사 증명서는 필히 비행기 탑승 하루 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비행기 티켓을 발권받은 후 이미그레이션을 하는데 공항 이용객이 적다 보니 10분도 안 걸려 통과했습니다. 여권과 거주증, 비행기 티켓 정도만 확인하고 바로 통과시켜줍니다.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검색대 통과가 남았습니다. 평상시처럼 신발과 벨트, 가방을 풀어서 검색대 트레이에 실어 넘기면 됩니다. 검색대를 통과 후 기습적으로 가방과 지갑 내의 돈을 확인합니다. 외화 유출을 막기 위해 검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에서 현금 5000usd 이하로만 직접 들고 해외로 나갈 수 있습니다. usd를 들고 한국으로 돌아가실 계획이신 분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위의 모든 과정을 통과하고 나면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까지 시간을 때워야 하는데 면세점 매장 몇 곳과 VIP 라운지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코노미 클래스 티켓이므로 VIP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 1,000,000vnd(5만원)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호치민-떤선녓국제공항-VIP-라운지
호치민-떤선녓국제공항-VIP-라운지

코로나 전과 달리 텅텅 비어있는 VIP 라운지를 볼 수 있습니다. 술도 제공되지 않으며 뷔페 음식 메뉴도 상당히 줄어들어 있었습니다. 1,000,000vnd(5만원)을 내기에는 음식 가짓수가 너무 적고 술이 제공되지 않아 아까웠지만 다른 식당은 운영하고 있지 않고 있으므로, 그나마 편한 소파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유튜브를 보면서 간식을 먹으며 편하게 시간 때울 수 있었으니 다른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아시아나-이코노미-좌석
아시아나-이코노미-좌석

비행기 내의 승객이 절반 이하였으며 옆자리가 비어있어 이코노미 클래스 자리임에 불구하고 상당히 편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실 수 있듯이 두 자리를 활용하여 밥도 먹고 면세 쇼핑도 즐기면서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비상구 쪽 자리가 유료로 바뀌어 비상구쪽 자리를 선택하면 50usd를 더 내야하는 점입니다. 돈이 아까워 비상구쪽 자리에 앉을 수 없었습니다.

 

 

 

■ 한국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하는 과정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후 마주치는 첫 번째 부스에서 건강 상태 작성 서류(비행기에서 나눠줌), PCR 검사서를 제출하고 백신 접종 여부를 알려줍니다. 이때 여권에 PCR 검사서 제출자라는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두 번째 부스에서 핸드폰에 어플을 설치하도록 지원을 해줍니다. 그곳의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치부터 어플에 채워야 하는 각종 내용까지 도와줍니다. 

 

어플 설치 후 어플에 내용을 채우고 난 후 세 번째 부스로 넘어갑니다. 세 번째 부스에서 어플을 설치한 스마트폰에 전화를 해보고, 어플을 설치한 스마트폰에 전화가 걸리지 않으면 등록된 보호자 전화번호로 전화를 합니다. 어플을 설치한 스마트폰 또는 보호자 전화번호로 통화가 가능하면 어플에 공항 직원 번호를 입력하여 설정을 마무리해줍니다.

 

네 번째 부스에서는 격리 통지서를 2부 작성합니다. 네 번째 부스에서도 직원분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니 쉽게 격리 통지서를 작성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이미그레이션이며 제 기억이 맞다면 격리 통지서를 이때 한 부 제출합니다. 나머지 한 부는 자기가 챙깁니다.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면 짐을 찾을 수 있으며, 짐을 찾고 공항 도착 대기장소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공항 도착 대기장소에 부스가 또 설치되어 있는데 그곳에서 격리하는 지역에 따라 몇 번 부스로 가라고 알려줍니다. 경기도의 경우 6번 부스였습니다. 6번 부스로 가면 격리 지역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방역 버스, 방역 택시, 가족/지인 차량 중에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가족/지인 차량을 선택하면 또 가족/지인 차량을 탑승하는 사람들을 모아놓는 장소로 이동시킵니다. 그곳에서 가족/지인이 직접 마중 나온 것을 직원에게 확인해주면 공항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빠져나왔으면 바로 동네 보건소에 가서 PCR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PCR 검사 비용은 무료입니다. 

 

며칠 내로 격리하고 있는 장소에 국가에서 각종 음식과 일회용품을 보내줍니다.

진짜 대한민국 짱짱!

 

현재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사 10일 자가 격리(도착한 날 제외 10일)를 진행해야 하며 PCR 검사는 도착한 날과 격리가 끝나기 하루 전 2번 진행해야 합니다. 격리는 2번째 PCR 결과가 음성이 나올 경우 격리 마지막 날 정오에 종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