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입니다!
오늘은 호치민 레탄톤 일본인 거리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Le Jardin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프랑스인 사장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로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제대로 된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1. 호치민 1군 레탄톤 일본인 거리 프렌치 레스토랑 Le Jardin
일요일 늦은 오전에 혼자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호치민 레탄톤 일본인 거리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Le Jardin에 방문했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해 이날의 첫 손님이 되었습니다. Le Jardin은 실내에서 식사가 가능하지만 분위기는 야외가 훨씬 좋기 때문에 날이 덥지 않다면 야외 테이블에 자리 잡는 것이 좋습니다.
테이블 위 작은 목재 박스에 후추, 소금, 케첩, 식초, 올리브오일, 타바스코 핫소스 등이 담겨 있습니다. 프랑스나 이탈리아 음식점에 가면 간을 맞추기 위해 후추, 소금을 자주 사용하게 되고 식전빵에 찍어 먹기 위해 올리브오일을 쓰게 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우스 레드 와인(250cl)를 주문했습니다. 저렴한 와인이기 때문에 깊은 맛과 향은 없으나 일요일 점심식사 때 분위기 내면서 저렴하게 한 잔 하기에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렴한 와인입니다.
와인에 이어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따뜻한 상태로 딱딱하거나 질기지 않고 부드러우며 고소한 정말로 맛있는 바게트었습니다. Le Jardin은 식전빵과 함께 버터를 따로 내주지 않는 것 같더군요. 올리브오일에 찍어 먹어도 맛있긴 합니다만 따뜻한 버터를 발라 먹으면 더 맛있을 텐데 말입니다. 아마도 따로 요청하면 주기는 할 것 같은데 이날은 다른 음식에 찍어 먹기 위해 버터를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음식으로 달팽이 요리(Burgundy snails)가 나왔습니다. 달팽이 요리를 위한 특별한 그릇의 각 구멍에 달팽이가 하나씩 들어가 있는데요. 올리브오일, 파슬리가루, 버터 등에 절여져 조리된 야들야들하면서 고소한 달팽이 요리는 묵직한 레드 와인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요리입니다.
달팽이를 쏙 건져 먹은 뒤 구멍에 고여있는 소스를 바게트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을 잊지 못하고 프렌치 레스토랑에 방문할 때마다 달팽이 요리를 주문하게 됩니다. 버건디 스네일과 바게트의 조합은 정말로 완벽해서 프랑스 음식 하면 이것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입니다.
두 번째 음식으로 베이컨 크림 스파게티가 나왔습니다. 크림소스 베이스의 스파게티로 베이컨과 양파 등이 들어가 있으며 위에 계란 노른자가 얹어져 있고 채썬 파마산치즈는 따로 작은 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바게트와 달팽이로 배를 어느 정도 채운 상태에서 음식이 나왔는데 생각 이상으로 양이 많아 다 먹을 자신이 없었는데 막상 맛을 보니 다 먹게 되더군요.
작은 접시에 담겨 따로 나온 파마산 치즈를 전부 스파게티에 뿌려주고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 잘 섞어서 먹었습니다. 꾸덕꾸덕하고 꼬릿꼬릿한 향이 나면서 크리미하고 약한 감칠맛과 짭조름한 맛이 매력인 음식으로 중간에 물릴 때 즈음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먹으면 정말 맛있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Le Jardin은 생각 이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생각 이상으로 맛있는 프랑스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베트남에 살면서 한 번은 가봐야 하는 맛집입니다. 주말 점심때 혼자 방문해 부담 없이 양 껏 식사하기 정말 좋은 식당이기 때문에 프랑스 음식이 당긴다면 꼭 방문해 보십시오.
#2. 프렌치 레스토랑 Le Jardin 메뉴
음식 메뉴는 한 장으로 앞 뒷면에 식전, 메인, 샐러드, 수프, 술안주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료 메뉴는 따로 책으로 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서비스하는 요리보다 다루는 와인의 종류가 더 다양한 것 같습니다. 가격은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으로 메인 요리를 200,000vnd(10,800원) 안팎의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혼자 방문해 아래와 같이 주문하여 식사했습니다.
- Burgundy snails: 210,000vnd(11,400원)
- Spaghetti with bacon and cream: 170,000vnd(9,200원)
- House red wine(25cl): 120,000vnd (6,500원)
총 500,000vnd(27,000원)으로 상당히 저렴한 금액에 요리 두 가지와 레드 와인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Le Jardin은 부담 없는 가격에 제대로 된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으로 호치민에 계신 분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가성비 맛집입니다. 주말에 방문하면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는 손님 절반 이상이 백인이며 이런 것을 보면 가격이 저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 음식이 허접하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프렌치 레스토랑 Le Jardin 위치
프렌치 레스토랑 Le Jardin은 호치민 레탄톤 일본인 거리 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사지 전문점 Miu Miu 그리고 일본식 카레 전문점 CoCo Ichibanya의 맞은편입니다.
위 지도에서 상단 우측에 보이는 빨간 마크가 프렌치 레스토랑 Le Jardin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더 자세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Le Jardin · 31 Đ. Thái Văn Lung,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 · 프랑스 음식점
www.google.com
'호치민 일상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호치민 동나이 연짝 로컬 식당 람쏭콴(LAM XUNG QUAN) (0) | 2023.07.08 |
|---|---|
| 호치민 1군 레탄톤 일본인 거리 오코노미야끼 전문점 Miyakoya (0) | 2023.07.06 |
| 호치민 빈탄군 야키토리(닭꼬치) 전문점 YAKITORI HACHIBEI (0) | 2023.06.27 |
| 호치민 1군 트렌디한 로컬 술집 Warning Zone (0) | 2023.06.24 |
| 호치민 빈탄군 사이공 펄 단지 근처 로컬 음식 BANH CUON 길거리 노점 (0) | 2023.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