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일상/기타

[호치민 사건] 5월 11일 수요일, 한인 성매매 조직 무더기 징역형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2022. 5. 20. 08:00

안녕하십니까!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입니다!

 

최근에 베트남 내의 한인 성매매 조직이 호치민시인민법원으로부터 무더기 징역을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호치민 한인 성매매 조직 무더기 징역형
호치민 한인 성매매 조직 무더기 징역형

 

 

■ 5월 11일 수요일, 한인 성매매 조직 무더기 징역형

2019년 10월 26일 토요일, 호치민시 공안의 심야 행정단속에서 시내 호텔과 4군 골드뷰 아파트, 밀레니엄 아파트에서 한인 성매매 조직이 매춘 알선한 8쌍이 적발되었으며, 이후 본격적인 조사를 거쳐 3년 만인 5월 11일 수요일 호치민시인민법원으로부터 1심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한국인 총책 김(48)씨는 베트남인 X의 명의로 호치민시 3군에 M가라오케를 개업한 뒤, 베트남 여성 접대부와 고객 간의 성매매를 알선하고 고객들을 미리 연계된 호텔에 투숙시키는 방법으로 고객에게 건당 200~400만vnd(10~20만원)씩 받았습니다. 이 같은 불법행위로 수십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되어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총책 김 씨는 징역 5년 6개월을, 그 외 한국인 매니저 우 씨(38), 이 씨(43), 김 씨(43), 이 씨(37) 4명은 3년에서 3년 6개월 사이의 징역을, 베트남인 직원 6명은 2년 6개월에서 3년 사이의 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 중 3년 미만을 선고받은 일부는 이미 형기를 마치고 석방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춘 장소 제공 혐의로 호텔 주인과 직원 등 다른 베트남인 4명도 기소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당 성매매 조직의 총책 김 씨(48)가 공안당국의 조사가 시작되자마자 잠적해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는 것이 재밌습니다. 이미 국경을 넘어 캄보디아나 태국 등 다른 나라로 도주했거나 자살을 했거나 베트남 어딘가 시골에 계속 잘 숨어있겠지요.

 

사실 베트남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은 다 알만한 큰 사건입니다. 베트남 한국 가라오케 역사상 가장 크게 터진 사건인데 사장은 바로 잠수 타고 실장들만 전부 구속되었으며 성매매를 하다 잡힌 한국인들은 공안에게 수천만vnd(100~300만원)의 거금을 내고서야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성매매를 하다가 잡히면 팬티 입을 시간도 안 주고 벌거벗은 상태에서 조서 써야 한다고 하더군요. 베트남 사람일 경우 기본적으로 벌거벗은 상태에서 매타작 맞고 시작한다는데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한국인에게는 매타작까지는 안 한다고 하네요.    

 

베트남 관광 오셔서 그런 곳을 가보고 싶으실 수 있는데 잘 조사하고 조심해서 가시길 공안에게 찍힌 업소 잘못 들어갔다가 바로 잡혀서 벌금을 세게 물어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