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일상/기타

[베트남 일상]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2022. 5. 28. 08:00

안녕하십니까!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입니다!

 

오늘은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한국 사람에게 익숙하지 않은 향과 맛이 독특한 녀석들이 많긴 하지만 이름과 효능을 알고 있으면 조금이라도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겠습니까?

베트남 전통 시장
베트남 전통 시장

 

 

■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베트남은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채소를 요리에 사용합니다. Rau는 베트남어로 채소라는 뜻으로 대부분의 향채는 Rau로 시작합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를 아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공심채(Rau muống)

공심채는 영어로 모닝글로리라고 하며 시금치와 미나리 비슷한 식감과 맛이 납니다. 마늘이 들어간 공심채 볶음은 한국인 입맛에도 정말 잘 맞는데요.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피부 노화  방지, 피부 트러블 완화의 효능이 있는 채소입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공심채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공심채

 

2) 여주(mướp đắng)

여주가 익으면 노랗게 변하며 단 맛이 난다고 하는데 베트남에서는 덜 익은 쓰고 떫은맛의 여주를 요리해서 즐겨 먹습니다. 여주 속에 다진 고기를 채워 넣어 국을 끓인 Canh Khổ Qua가 여주를 이용한 베트남 사람들이 사랑하는 별미입니다. 여주는 혈당 수치를 떨어 뜨려 혈당 관리에 도움 되고 비만 예방, 노화 방지, 피로 해소, 심혈관 질환 예방의 효능이 있는 채소입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여주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여주

 

3) 타이 바질(Rau húng quế)

베트남 로컬 식당에서 쌀국수 같은 가벼운 식사를 할때 자주 볼 수 있는 채소입니다. 향과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 일반적인 한국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녀석입니다.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을 보충하는데 효능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타이 바질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타이 바질

 

4) 타이 민트(Rau Húng Lủi)

박하향이 나는 향채로 서양의 민트보다 조금 더 향이 강하지만 고수보다는 쉬운 녀석입니다. 소화 장애, 변비, 설사에 좋습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타이 민트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타이 민트

 

5) 딜(Rau thì là)

감초와 같은 맛이라는데 뭐라 설명하기 난해한 맛이며 향이 좋습니다. 우울증 약보다 높은 항우울제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딜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딜

 

6) 라우람(Rau răm) - 베트남 민트

라우람은 베트남 민트라고 불리며 고수보다는 가벼운 라임향을 가지고 있으며 살짝 씁쓸한 맛과 후추 맛이 납니다. 베트남 해산물 요리와 함께 자주 나오는 녀석입니다. 비타민 A, B, C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칼륨, 마그네슘, 철분을 포함한 미네랄이 풍부한 향신료로 천연 소염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불량과 복통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라우람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라우람

 

7) 고수(남부 - Ngò rí, 북부 - Rau mùi)

한국 사람들이 유난히 못 먹는 채소이지요. 라임향과 비누향이 나며 씁쓸한 맛을 내는데 음식의 기름진 음식의 느끼함을 잘 잡아줍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자양강장 성분이 많아 정력에 좋은 채소입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고수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고수

 

8) 자소엽(Lá tía tô)

깻잎과 비슷하게 생긴 자소엽은 씁쓸하고 약간 매운맛이 납니다. 풍부하게 함유된 올레인산 성분은 유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고 혈관 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하여 혈액 순환에 좋은 채소입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자소엽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자소엽

 

9) 파슬리(Rau mùi tây)

살짝 상큼한 맛과 쓴맛이 나는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파슬리는 혈관 건강, 구취 제거, 노화 예방, 피부 미용, 눈 건강, 변비 개선, 빈혈 개선, 항암 효과 같은 다양한 효능이 있는 채소입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파슬리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파슬리

 

10) 약모밀(Rau diếp cá)

조금 매운맛과 비누 맛이 나며 살짝 비린내가 나서 고수와 함께 한국인이 잘 먹지 못하는 채소입니다. 분짜 같은 기름진 음식과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잎과 줄기에서 생선 비린내가 난다고 어성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피부 재생, 해독 작용, 발모에 효과가 있으며 강장 성분이 많습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약모밀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약모밀

 

11) 향유(Rau kinh giới)

향이 강하지 않은 채소로 쌀국수, 분짜와 함께 자주 나오는 먹기 쉬운 녀석입니다. 두통, 발열, 복통, 구토에 효과가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향유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향유

 

12) 황마(Rau đay)

약간 쌉싸름하며 질긴 식감의 채소로 칼륨, 칼슘, 비타민이 풍부하며 특히 여성들에게 좋습니다. 변비, 설사에 효과가 있으며 몸에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황마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황마

 

13) 소엽풀(Ngò ôm)

쌀국수와 함께 자주 나오는 향채로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먹기 쉽습니다. 항염 작용과 통증을 줄이고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신장 결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소엽풀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 소엽풀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를 정리해봤습니다. 베트남에 여러 가지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채소들이 있는데 익숙하지 않다고 피하지 말고 친해지려 시도해보십시오. 먹다 보면 익숙해지고 맛있다고 느껴지는 날이 금방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