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입니다!
오늘은 선릉역 1번, 2번 출구 방면에 위치한 족발 맛집 뽕나무쟁이 선릉본점을 리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서울 강남 쪽에만 세 개의 매장이 있는 유명 족발 맛집으로 평일 저녁에도 손님이 미어터져 웨이팅을 해야 하는 식당입니다.
#1. 선릉역 족발 맛집 뽕나무쟁이 선릉본점
휴가로 한국에 며칠간 머물게 되어 오랫만에 가깝게 지냈었던 대학 동창들과 넷이 식사를 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친구 한 놈이 서울에 족발 정말 맛있게 하는 집이 있다고 한국 왔으면 무조건 방문해봐야 한다고 큰소리치며 뽕나무쟁이를 추천하더군요. 방문하는 김에 선릉역에 있는 선릉본점에 방문했습니다.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방문해보니 평일인데도 손님으로 매장이 가득 차 있어 10분 정도 대기를 해야 했습니다. 대부분이 근처 직장인 분들로 보였으며 일을 마치고 식사 겸 술 한 잔 하러 방문한 것 같았습니다.
직원분께서 처음 한 번은 기본 반찬으로 부추무침, 무채, 배추김치, 콩나물국 등을 내줍니다. 반찬이라고 해봐야 족발과 함께 먹기 좋은 녀석들 뿐이며 더 필요하면 반찬 셀프 코너에서 직접 먹고 싶은 만큼 퍼오면 됩니다.
족발을 안주로 마실 음료가 먼저 나왔습니다. 소맥으로 달리기 위해 참이슬과 맥주를 주문했는데요. 일년만에 한국에 방문해 보니 켈리라는 새로운 맥주가 보이더군요. 궁금해서 주문해 봤습니다.
첫 번째 음식은 뽕나무쟁이의 시그니처 메뉴 모둠족발(대)입니다. 매운족발과 한방족발(뽕.족발)이 반반씩 들어간 메뉴로 대자를 주문하니 남성 2~3명이 먹기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매운족발은 불닭 소스보다 조금 덜 매운 정도로 매운 것을 잘 못먹어도 적당히 먹을만한 정도의 맵기였으며 매콤 달콤하면서 적당히 풍겨오는 불향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쫀득한 껍질에 속살은 입에서 살살 녹듯이 부드러운 한방족발이 훨씬 맛있더군요.
두 번째 음식으로 음식이 모자를 것 같아 추가로 주문한 계란찜이 나왔습니다. 커다란 뚝배기에 만들어줘 양이 매우 많으며 부드러우면서 감칠맛 나는 무난한 녀석이었습니다.
세 번째 음식으로는 제가 너무나도 먹고 싶었던 쟁반막국수가 나왔습니다. 막국수 면 위에 상추, 양배추, 김, 아몬드, 참깨등이 올라가 있으며 비빔냉면소스 같은 매콤 달콤한소스가 뿌려져 있습니다.
테이블 구석에 비닐장갑이 있어 장갑을 끼고 손으로 골고루 비볐습니다. 조금은 심심하지만 고소하면서 아삭거리는 채소들의 식감과 은은히 풍기는 매콤 달콤한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냥 먹는 것보다는 매운족발과 함께 먹거나 한방족발과 쌈 싸서 먹으면 더 맛있게 막국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원체 많이 먹는 넷이 모이니 위의 음식으로는 부족해 마지막 네 번째 음식으로 뽕.족발(대)을 추가 주문했습니다. 매운족발도 맛있긴 하지만 한방족발은 클래스가 한 단계 더 높은 음식이라 느껴집니다. 잡내가 전혀 나지 않으며 은은하게 한약재 냄새가 나면서 육향 가득한 부드러운 살코기가 몇 년간 먹었던 족발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뽕나무쟁이는 주변 다른 족발 전문점보다 압도적으로 족발이 맛있는 식당으로 근처에 사신다면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족발 외의 다른 음식도 가격대비 무난한 양에 맛도 나쁘지 않아 족발과 함께 시켜 먹기 괜찮았습니다.
#2. 족발 맛집 뽕나무쟁이 선릉본점 메뉴
뽕나무쟁이의 족발 가격은 다른 프랜차이즈 족발 전문점과 비교해 조금 높은 편이며 족발을 시킨다고 막국수나 전 같은 것을 따로 더 주지 않아 더 비싸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일반 프랜차이즈 족발 전문점과는 확실히 다른 뽕나무쟁이만의 특별한 맛과 식감이 있어 어느 정도 비싼 가격이 납득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족발 양도 무난하나 네 명이 식사한다면 사이즈 대는 세 명이서 먹기에 조금 부족한 느낌이니 특대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요일 저녁, 친구들과 넷이 아래와 같이 주문하여 식사했습니다.
- 모둠족발(대): 47,000원
- 뽕.족발(대): 45,000원
- 계란찜: 4,000원
- 쟁반막국수: 13,000원
- 참이슬: 5,000원 x 2병 = 10,000원
- 켈리 병맥주: 6,000원 x 4병 = 24,000원
- 콜라: 2,000원 x 2캔 = 4,000원
총 147,000원으로 남자 넷이서 족발과 술을 배불리 즐겼는데 의외로 그리 높지 않은 금액이 나왔습니다. 요즘 들어서 은근히 족발이 삼겹살, 치킨, 피자보다 오히려 가성비가 좋게 느껴질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뽕나무쟁이는 확실한 강남 지역의 족발 맛집으로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다른 곳과 차별화된 맛 하나로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장소입니다.
#3. 족발 맛집 뽕나무쟁이 선릉본점 위치
족발 맛집 뽕나무쟁이는 강남 지역(강남역, 선릉역, 잠실역)에만 세 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저는 이날 선릉역에 위치한 뽕나무쟁이 본점에 방문했습니다. 선릉역에서 1번, 2번 출구에서 5분 거리로 차가 없어도 방문하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위 지도에서 하단 우측에 보이는 파란 마크가 선릉역 족발 맛집 뽕나무쟁이 선릉본점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더 자세한 위치는 아래 네이버 지도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뽕나무쟁이 선릉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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