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한국 전통 디저트 카페 빚은

안녕하십니까.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입니다!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해 부산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부산역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특이한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한과, 떡, 차, 커피, 죽 등 한국 전통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 빚은을 리뷰하겠습니다. 

부산역 한국 전통 디저트 카페 빚은

 

 

#1 부산역 한국 전통 디저트 카페 빚은

전통 디저트 카페 빚은은 SPC 삼림이 체인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카페로 파리바게트나 스타벅스와 비슷하다 보면 됩니다. 이름과 달리 떡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지 않고 공장에서 가져와 쪄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큰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해서 아침 일찍 각 지점으로 보내는 것이 매장에서 직접 떡을 쪄서 파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관리도 쉽기 때문이겠지요.

내 사랑 부산역

 

확실히 대기업에서 각을 잡고 운영하는지라 동네 떡집의 스티로폼 접시에 담아 파는 떡과 포장의 차원이 다릅니다. 고급스러운 종이 박스 또는 깔끔한 플라스틱 용기에 떡과 한과를 담아 판매하고 있습니다. 포장에 많이 신경 써서 어른들에게 신경 써서 선물할 일이 있을 때 괜찮아 보이기는 하나 가격이 좀 많이 비쌉니다. 

부산역 한국 전통 디저트 카페 빚은 - 떡 & 전통 과자

 

카페 내부는 메뉴판의 메뉴와 진열대에 있는 한과와 떡을 보지 않고서는 전통 디저트 카페임을 알 수 없는 아주 전형적인 모던한 현대식 카페의 모습입니다. 요즘 시장 떡집 가는 젊은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카페 없이 살 수 없는 우리들에게 익숙한 카페에서 떡과 한과 등 전통 디저트를 판매한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상당히 신선하고 좋은 시도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부산역 한국 전통 디저트 카페 빚은 - 실내 테이블

 

주문한 단팥죽과 미숫가루가 나왔습니다. 단팥죽은 후식 음료와 함께 나오는데 이날은 물대추차를 주더군요. 단팥죽은 조리에 시간이 걸려 내오는데 15분 이상 걸리니 열차 시간을 꼭 확인하고 여유가 있을 때만 주문해야 합니다. 저렴하지 않은 은은한 단맛의 단팥죽 위에 쫀득쫀득한 찹쌀떡이 올라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입 안에 남아있는 단맛은 함께나오는 물대추차로 헹궈주면 됩니다.

 

미숫가루야 뭐 특별한 것 없이 어렸을때 부모님이 집에서 타 주시던 그 맛 그대로인데 입자가 고와서 목에 까끌까끌하게 걸리는 느낌 없이 잘 넘어갑니다. 

부산역 한국 전통 디저트 카페 빚은 - 팥죽 & 미숫가루

 

 

 

#2 빚은 메뉴

일반적인 카페와 같은 깔끔한 인테리어에 한과, 떡, 차, 죽 등 한국 전통 디저트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커피, 스무디 등도 판매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카페입니다. 

부산역 한국 전통 디저트 카페 빚은 메뉴

 

이날 서울로 올라가는 SRT 열차를 와이프와 기다리며 아래와 같이 주문해 시간을 때웠습니다.

• 단팥죽: 6,900원
• 미숫가루: 4,500원

 

총 11,400원으로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탐앤탐스, 스타벅스 같은 일반적인 카페와 비슷한 비용으로 어찌 보면 조금 비싸게 느껴지는데 그럼에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전통적인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것 자체 하나로 충분히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가격을 조금만 저렴하게 낮춰 대중적으로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3 빚은 위치

빚은 매장은 전국에 있긴 합니다만 맛, 가격 등이 동네 떡집보다 경쟁력이 높지 않아 그 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룹 내에서도 애매한 위치에 있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이날 제가 방문한 매장은 부산역(기차역) 안에 있는 매장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카페와 달리 식혜, 수정과, 미숫가루 그리고 떡과 죽 등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카페이기 때문에 동네에 있다면 가끔씩 들릴만 한 곳입니다. 

부산역 한국 전통 디저트 카페 빚은 위치

 

아래 네이버 지도에서 한국 전통 디저트 카페 빚은의 위치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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