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입니다!!
오늘은 동대문 근처에 사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 동대문에 있는 닭한마리 전문점 명동 닭한마리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친구가 십수년 전부터 방문하던 식당이라고 해서 믿음을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1 동대문 맛집 명동 닭한마리 - 닭한마리 전문점
명동 닭한마리 본점은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에 위치해 있으며 가게 내부에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좁고 불편하지만 평일 점심때에도 손님으로 가득차 있는 적어도 친구 피셜 15년 이상된 찐 맛집입니다. 시장안에 있는 오래된 건물에 있는 식당이라서 깔끔함과는 거리가 멉니다만 이것의 오래된 맛집들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지요.
이날 친구들과 넷이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방문했습니다. 큰 솥 안의 국물에 큼직큼직하게 썰린 닭 두 마리와 대파가 담겨 물김치와 함께 나왔습니다. 닭은 반쯤 익은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15분 정도 더 조리해야 합니다. 부추, 다진 마늘도 함께 나오는데 이것은 특제 소스를 만들어 고기를 찍어 먹는 데 사용합니다. 작은 앞접시에 다대기, 다진 마늘, 부추를 넣고 닭한마리 육수를 조금 넣어 섞어주면 특제 소스가 완성됩니다.
해외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그 맛없는 한국 카스 맥주가 당기더군요. 맥주만 마실 것이라면 사실 꽃이나 과일향이 나는 에일이 라거 맥주인 카스보다 맛있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맛과 향을 즐겨야 하는 닭한마리를 안주로는 향이 약하지만 청량감이 있는 카스가 더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큰 솥단지 안에 들어있는 닭 덩어리들이 제법 큼직큼직하게 썰려 있어 질길까 걱정되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잡내가 전혀 없으며 닭다리살은 물론이고 닭가슴살도 생각 이상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워 먹기 좋았습니다.
베트남에서는 구하기 힘든(?) 장수 막걸리를 주문해 맛을 보았습니다. 효모를 그대로 살린 생막걸리는 유통기한이 10일밖에 안되기 때문에 오랜만에 베트남에서는 마시기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베트남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국순당 막걸리와는 달리 덜 달고 텁텁하고 톡쏘는 막걸리 특유의 맛이 강해 닭한마리와 더욱더 어울렸습니다.
닭고기를 건져먹고 난 후 남은 국물에 국수사리와 떡사리를 추가해 넣어 먹었습니다. 조금은 심심하던 닭고기 육수가 쫄아서 감칠맛 강해졌으며 이것이 칼국수와 떡에 제대로 베어 맛있는 닭칼국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2 명동 닭한마리 메뉴
오래된 전문 식당 다운 아주 단순 명료한 메뉴판을 볼 수 있습니다. 동대문 시장 안에 있는 식당이다 보니 소주와 맥주 가격이 다른 일반 식당에 비해 1,000원씩 저렴해서 괜히 기분 좋더군요.
이날 친구들과 넷이 방문해 아래와 같이 주문해 식사했습니다.
- 엄나무닭한마리: 25,000원 x 2개 = 50,000원
- 떡사리: 1,000원 x 2개 = 2,000원
- 국수사리: 2,000원 x 2개 = 4,000원
- 카스 병맥주: 5,000원 x 2병 = 10,000원
- 장수 막걸리: 4,000원
- 콜라: 2,000원 x 2캔 = 4,000원
총 74,000원으로 네 명이 배불리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명동 닭한마리는 동대문에 개인적인 볼일을 보러 올 때나 외국인 친구들과 방문할 때 식사하러 방문하기 좋겠다고 느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충분히 추천할만 한 곳이 분명한 곳입니다.
#3 명동 닭한마리 위치
명동 닭한마리는 동대문역 근처에 있는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에 위치해있습니다. 명동 닭한마리 본점과 시조점이 있는데 제가 방문한 곳은 본점입니다.
위 지도에서 우측 상단에 있는 파란 마크가 명동 닭한마리 본점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더 자세한 위치는 아래 네이버 지도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네이버 지도
명동닭한마리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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