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상] 베트남 특별입국 관련 소식(특정 단체 폭리 논란 이슈)

안녕하십니까!

투호외(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특별입국 관련 소식과 특정 단체 폭리 논란 이슈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베트남-에어라인

 

 

■ 베트남 특별입국 관련 소식

11월 26일 대한상의,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 코트라 3개 공인 단체가 함께 주관한 첫 베트남 특별입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베트남 특별입국 때 폭리를 취하던 업체들이 잠잠해지고 특별입국 비용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 입국단은 104개 베트남 진출기업의 필수인력 153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입국 후 7일간 호텔에서의 격리(시설 격리)와 자가 격리 7일을 마친 후 정상적으로 업무 투입이 가능합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대한상의, 코트라, 코참 등 한국 또는 베트남 정부에 공식 등록된 기간과 협의해 적정 가격으로 특별입국을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주한 베트남대사관도 이번 특별입국을 위해 직접 베트남 외교부, 보건부 등 5개 부처에 입국 승인을 요청하는 등 특별입국을 성공시키기 위해 지원을 했습니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코로나가 확신이 시작된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베트남에 특별입국한 한국인은 4만2천명을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베트남 외교부, 보건부 등 5개 부처와 지방성 보건당국, 인민위원회의 승인을 모두 얻어야 하기 때문에 입국 승인 절차가 매우 복잡하며 이것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 한인단체 코비즈(KoBIZ)의 특별입국 폭리 논란

11월 초,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특별입국을 주관해온 한인단체 코비즈(KoBIZ)가 특별입국을 진행한 다른 기관들에 비해 책정한 비용이 과다한 것으로 판단해 입국 절차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코비즈를 제외한 대한상의, 코트라, 코참 등 한국 정부 또는 베트남 정부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기관과 면밀히 협의해 특별입국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한국대사관은 그동안 코비즈를 특별입국 공식 파트너 중 하나로 여기고 총리실에 매번 특별입국 지원 요청 공문을 보내는 등 전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국 기업들과 교민 사회에서 코비즈가 청구하는 특별입국 비용이 과하다는 문제제기가 끊임없이 나왔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대사관이 너무 늦게 행동에 나섰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아마도 코비즈에서 대사관에 뒷돈을 열심히 찔러줬었겠죠. 베트남은 이런 곳입니다.  

 

한인단체 KoBIZ(구 K-BIZ)는 대한민국 경제 4 단체 중 하나인 중소기업중앙회의 브랜드를 허락 없이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작년 2월 중기중앙회는 재베트남 한국중소기업연합회에 K-BIZ 브랜드 사용을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K-BIZ는 중기중앙회의 고유 브랜드로 한국에서 상표권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2016년 베트남에 사무소를 설립할 때 코비즈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속 기업인들로부터 자문을 받기 위해 브랜드 사용을 허가했었으나 그다지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2020년 2월 해당 단체에 공문을 보내 브랜드 사용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코비즈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특별입국 사업에도 K-BIZ 브랜드를 계속 사용했습니다. 물론 특별입국 안내문에는 한국의 중기중앙회와 관련이 없는 단체라는 문구를 달았지만 해당 한인단체는 중앙중기회 브랜드를 사용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베트남 한인단체 KoBIZ(구 K-BIZ)는 올해 9월이 되어서야 K-BIZ에서 KoBIZ 브랜드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KoBIZ가 K-BIZ 브랜드를 내걸고 진행한 특별입국을 중기중앙회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오해한 한인들이 상당수 있었으며 KoBIZ를 통해 바가지요금을 내고 특별입국한 한인의 수는 3천명이 넘습니다. 

 

 

베트남에 특별입국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특별입국을 진행하는 업체가 한국과 베트남 정부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기관인지 확인을 먼저 하고 진행하십시오. KoBIZ 같은 사기 업체들이 많이 있을 테니 꼭 공식 인증받은 기관만 사용하여 손해 보는 일 없도록 조심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