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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일상] 베트남 관광자문위원회, 외국인 관광객 베트남 입국시 무격리 요청(22.03.10)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2022. 3. 12. 08:00

안녕하십니까!

투호외(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입니다!

 

베트남 정부가 3월 15일부터 해외 입국을 전면 허용할 예정인 가운데 베트남 관광자문위원회가 해외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무격리 입국을 허용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베트남-에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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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관광자문위원회, 외국인 관광객 베트남 입국시 무격리 요청

베트남 정부가 오는 3월 15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국경을 개방할 예정인 가운데 3월 10일 베트남 관광자문위원회는 정부에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요건을 폐지해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현재 베트남 국내 관광객들은 격리 및 코로나 검사가 면제되어 있으며 코로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검사를 받도록 규정이 되어 있는 상태이며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에도 국내 관광객과 동등한 대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격리 및 코로나 검사를 면제하되 코로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검사를 받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베트남 관광자문위원회는 많은 국가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격리 및 코로나 검사를 폐지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도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하며, 만 12세 미만의 방문객들에게 동행하는 부모 또는 보호자와 동일한 대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 12세 미만의 어린이와 함께 입국하는 부모 또는 보호자가 유효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한 경우 어린이는 별도의 추가 조치가 없도록 방역 규정을 변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입국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은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숙소에서 격리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는 권고도 했습니다.

 

관광자문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 관련하여 엄격한 규제를 취하면 어떤 외국인 관광객도 베트남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베트남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유로운 방문을 할 수 있는 정책을 정부가 채택해 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주변 국가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베트남은 3일 자가 격리(도착일 + 3일)를 진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보건부는 3월 15일부터 베트남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중 백신 접종자들은 입국 후 3일 자가 격리하며 2~3회의 코로나 검사를 받고 백신 미접종자들은 7일 동안 격리를 하며 매일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필자는 베트남 관광자문위원회의 의견에 크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관광 오시는 한국인들은 보통 4~5일 정도 머물다 가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입국 후 격리 3일을 진행하게 되면 베트남이 관광지로써의 메리트가 그들에게 상당히 떨어집니다. 이미 사이판, 태국, 하와이 등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여행지가 많기 때문에 베트남으로써는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3월 15일 베트남으로 무격리 입국이 가능해지면 2020년 2월 시작된 해외입국자 격리가 25개월 만에 없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