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일상/기타

[베트남 일상] 베트남, 외국인 관광 관련 이슈 - 2022.03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2022. 3. 7. 08:00

안녕하십니까!

투호외(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입니다!

 

오늘 베트남 외국인 관광 관련 중요한 기사 두 가지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베트남 관광청, 보건부의 외국인 입국 방역 강화 제안 거부

2) 베트남 총리, 코로나를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방안 검토 요청

베트남-외국인-관광-관련-이슈
베트남-외국인-관광-관련-이슈

 

 

■ 베트남 관광청, 보건부의 외국인 입국 방역 강화 제안 거부

3월 3일 목요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관광청은 베트남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격리 조건과 코로나 검사 강화에 대한 보건부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보건부는 외국인 입국 시 3일간 격리 후 3차례의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들은 7일 동안 격리 후 매일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제안을 했으며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베트남 정부에 3월 15일부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외국인 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제출한 계획안과 상당히 거리가 있는 내용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출한 계획안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베트남 입국 후 24시간 이내에 숙소에 머물며, 이후 코로나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은 베트남 내에서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베트남 외국인 관광 정상화를 위해 베트남 외교부는 비자 정책을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재개하고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해 국민들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 베트남 총리, 코로나를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방안 검토 요청

3월 3일 목요일 오후, 베트남 팜밍칭 총리는 정부 회의에서 코로나를 풍토병으로 간주하여 전염병 상황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진행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보건부에 요청했습니다. 

 

2월 말부터 베트남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는 15만 명을 넘겼으며 곧 20만 명에 도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보건부에 따르면 사망률은 오히려 감소했으며 정부의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에 만족하는 베트남인의 비율은 약 96% 이상이고 국민들이 정부의 방역 대응 및 조치에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밑을 수 없는 사회주의 공산당 데이터).

 

보건부는 이날 정부 회의에서 코로나 전염병 상황이 지속적으로 복잡하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예측할 수 없는 또 다른 많은 변종이 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전하게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베트남 각종 산업(특히 관광, 레저)에 큰 타격을 받았으며 이어서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가 치솟아 베트남의 경기 침체가 나아질 기미가 안보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여 관광 산업을 다시 일으키는 것이 지금 힘든 베트남의 경제 상황에서의 최선책이라고 베트남 정부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들어 외국인 관광을 받아들여 베트남 경제가 다시 살아나길 바라는 것이 느껴지는 뉴스 기사가 계속해서 베트남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3월 15일, 베트남 정부가 어떤 발표를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