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입니다!
오늘은 호치민에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식집 체인점 고양이 김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호치민 분식집 체인점 고양이 김밥
고양이 김밥은 호치민에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식집 체인점으로 1군 타카시마 백화점 지하 2층, 그리고 2군 에스텔라 5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말에 와이프와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쇼핑하다 식사하기 위해 방문한 지하 2층 푸드코트에서 우연히 고양이 김밥을 발견해 방문했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에 전형적인 분식집 분위기의 캐주얼한 인테리어를 했으며 점심식사 시간이라 손님이 몰려 10분 정도 입구에서 웨이팅을 해야 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면 기본 반찬으로 단무지와 김치를 내줍니다. 단무지는 그냥 일반적인 단무지였고 김치가 적당히 쉬어 제법 맛있어서 김치만 3번 리필해 먹었습니다. 김치 때문에 생각보다 제대로 된 한국 분식집일 수 있겠다 느꼈습니다.
맥주를 한 잔 하고 싶었지만 맥주는 팔지 않더군요. 아쉬운 대로 코카콜라 라이트를 한 캔 주문해 와이프와 나눠 마셨습니다.
첫 번째 음식으로 주문한 참치 김밥이 나왔습니다. 깻잎, 참치, 계란, 오이, 단무지, 당근, 햄, 어묵이 넉넉하게 들어간 한국에서 먹던 참치 김밥 그 자체였습니다. 근본 없는 김밥 플레이팅이 좀 어이가 없었지만 일단 양과 맛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두 번째 음식으로 오뎅탕을 주문했습니다. 생각했던 오뎅탕의 모습과 조금 달랐지만 어묵 꼬치가 3개 들어간 오뎅탕 국물 맛이 너무나도 동네 분식점 오뎅 국물 맛과 비슷해 오히려 나쁘지 않았습니다. 양념장이 함께 나오니 어묵 꼬치를 찍어 먹거나 국물에 간을 맞추는 데 사용하면 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 음식으로 만두 라면이 나왔습니다. 라면을 안 먹은 지 너무 오래되어 진라면인지 신라면인지 구분을 하지 못하겠는데 둘 중 하나가 분명합니다. 계란, 파, 당근, 만두가 들어간 라면으로 딱 분식집에서 우리가 원하는 그 수준의 꼬들꼬들한 면에 감칠맛 폭발하는 국물을 가졌습니다(MSG를 더 넣었을 것).
#2 고양이 김밥 메뉴
한국 분식도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서 보통 김밥 한 줄에 3,000원하고 참치 김밥이 4,500원 정도 하는데 고양이 김밥은 한국 분식집의 물가보다 약 20% 정도 더 비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솔직히 좀 비싸긴 한데 호치민에서 7군 푸미흥 말고는 괜찮은 분식집 찾기도 힘들고 비싼 쇼핑몰에 입점해 장사하고 있으니 어느 정도 가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날 와이프와 가볍게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해 아래와 같이 주문했습니다.
- 참치 김밥: 99,000vnd(5,500원)
- 오뎅탕: 99,000vnd(5,500원)
- 만두 라면: 88,000vnd(4,900원)
- 코카콜라 라이트: 30,000vnd(1,700원)
총 316,000vnd(17,600원)으로 조금 비싸긴 하지만 한국 분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습니다. 타카시마야 백화점 푸드 코트의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고양이 김밥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비쌀 테니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3 고양이 김밥 위치
고양이 김밥은 호치민 1군 타카시마야 백화점 지하 2층, 그리고 2군 에스텔라 5층에 매장이 있습니다.
위 지도의 빨간 마크가 분식집 고양이 김밥의 각 체인점 위치를 나타냅니다. 더 자세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고양이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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