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투호외(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입니다!
호치민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마친 날 한식이 당겨 회사 동료와 점심식사를 1군에 있는 코리안 바비큐 전문점 아리랑에서 했습니다.
2달 전에 방문했을 때, 반찬 퀄리티가 코로나 전보다 너무 떨어져 크게 실망했었는데 이번에는 개선이 되었는지 확인할 겸 가성비 좋은 점심 특선을 먹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1 아리랑 1군 - 코리안 바비큐 전문점(점심 식사)
수년 전만 하더라도 아리랑은 호치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코리안 바베큐 전문점이었습니다. 요새 호치민 시내에 많은 한식당이 생기며 기세가 예전 같지가 않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아리랑을 찾는 한국인이 많습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 벽이 쳐져있는 테이블 좌석이 보입니다. 식당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룸과 단체 손님을 위한 큰 룸이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목재와 한지를 사용하여 깔끔하고 한식집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코로나 록다운이 풀린 직후 방문했을 때에 비해 다행히도 반찬 퀄리티가 다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떡볶이는 여전히 맛이 없습니다. 반찬 가짓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반찬 하나하나의 퀄리티를 올리는 것이 식당의 품격을 올리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필자는 점식 특선 메뉴 육삼 냉모밀을 시켰습니다. 시원한 냉모밀 육수에 면 자체의 양도 제법 많은데다가 불고기와 파절이가 이루는 조화는 상당합니다. 우선 냉모밀 자체의 양과 맛 모두 뛰어나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불고기의 경우 불맛 조절을 실패했는지 탄맛이 조금 심하게 나고 오버 쿡되어 고기에 육즙이 많이 빠지고 건조해진 것이 아쉽기는 하나 저렴한 점심 특선 육삼 냉모밀을 시킨 주제에 까다롭게 평가하기는 미안합니다. 가격 대비 맛과 양 모두 뛰어납니다.
직장 동료는 점심 특선 메뉴가 아닌 일반 식사 메뉴에 있는 뚝배기 불고기를 시켰는데 뚝배기 불고기와 비빔밥이 같이 나왔습니다. 뚝배기 불고기의 맛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평범한 뚝배기 불고기의 맛이었으며 사진을 보면 아실 수 있듯이 뚝배기가 크고 고기 양도 제법 많이 들어가 있어 평상시에 식사량이 많은 남성분들도 비빔밥과 함께 먹으면 충분히 만족하실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점심 식사로 점심 특선 메뉴가 아닌 일반 식사 메뉴를 시켜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아리랑 1군 식사 메뉴
고기 바비큐 메뉴는 제외한 식사 및 점심 특선 메뉴만 정리했습니다.
아리랑이 제법 비싼 한식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바비큐 메뉴가 아닌 식사 메뉴를 주문한다면 그렇게 비싼 식당은 아닙니다. 식사 메뉴 대부분이 200,000vnd(1만원) 안팎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가격으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한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아리랑 1군 위치
코리안 바베큐 전문점 아리랑은 호치민 1군, 7군에 있습니다.
1군 아리랑의 경우 호치민 동상 우측 Dong Khoi street에 위치해 있으며 접근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위 지도에서 빨간 마크가 아리랑 1군 식당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아래 구글 지도에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세요.
아리랑 식당 · 3rd Floor, 2 Đồng Khởi,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10058 베트남
★★★★☆ · 한식당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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