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입니다!
오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 지역에서 우리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찌까랑에 위치한 한식 맛집 코리안 비비큐 전문점 명동갈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찌까랑 한식 맛집 명동갈비
자카르타 시내에서 약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져 있는 찌까랑에는 이 주변 공단에서 근무하는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찌까랑에는 수십여 곳이 넘는 한식집이 모여 있어 타지에서 고생하는 우리 교민들이 맛있는 한식으로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찌까랑 근처의 공장에 출장 중 회사 동료가 명동갈비가 이 지역에서 가장 맛있다고 추천을 해서 함께 식사하기 위해 넷이서 명동갈비에 방문했습니다.
식당 1층은 오픈된 공간에 테이블이 놓여 있으며 2층부터는 프라이빗한 룸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미리 전화로 네 명 방을 예약해 위층의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인원수에 맞춰 테이블 위에 셋팅지가 깔려 있으며 그 위에 앞접시, 물수건, 수저, 컵, 소주잔, 맥주잔이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공장 아저씨들 답게 소주와 맥주를 깔아놓고 쫘악 깔아 놓고 마시고 집에 가자고 합니다. 출장 와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술만 마시게 되네요. 빈땅 맥주 참 맛있는데 자꾸 소맥을 말아먹어야 해서 피곤합니다. 기본 반찬은 총 8가지로 마카로니 샐러드, 멸치볶음, 쑥무침, 작은 전, 배추김치, 가지무침, 물김치, 샐러드를 깔아주는데 모두 먹을만했습니다. 특히 물김치가 시원하고 상큼한 것이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첫 번째 음식으로 보쌈이 나왔습니다. 고기의 양은 많아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쉬웠으나 함께 나온 보쌈김치와 특제 소스가 뿌려져 있는 백김치가 대박 맛있었습니다. 보쌈에 달콤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소스가 뿌려져 있는 백김치를 얹어 먹으면 술 몇 잔이 그냥 넘어갑니다. 이곳의 보쌈은 인도네시아 10일 출장 중에 먹었던 음식 중에서 세 손가락에 뽑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서비스로 비지찌개가 나왔는데 그냥저냥 무난하게 먹을만 했습니다. 뚝배기에 뜨겁게 달궈서 내줬으면 더 맛있을 것 같긴 했지만 공짜로 받았는데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면 안 되겠지요.
두 번째 음식으로 육회가 나왔습니다. 얇게 채 썬 배 위에 육회와 계란 노른자가 올라가 있는데 노른자를 터트려 잘 섞어 먹었습니다. 무난하게 먹을만했지만 그리 싱싱하지는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생선회나 육회나 인도네시아는 날 것을 먹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음식으로 고기 구이류를 주문했습니다. 옷에 냄새가 배지 않도록 프리미엄 꽃살(소고기) 2인분과 프리미엄 양념 구이(돼지고기) 2인분을 주방에서 조리해 오라고 직원에게 요청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좌측은 꽃살이고 우측이 양념 구이입니다. 보시다시피 양념 구이에 사람들 손이 더 많이 가더군요.
우선 프리미엄 양념 구이는 돼지고기기 때문에 가격이 꽃살의 절반 가격으로 저렴하고 달콤한 양념이 고기에 잘 배어 있으면서 부드러워 손이 계속 갔습니다. 프리미엄 꽃살의 경우 시설의 문제인지 굽는 직원이 문제인지 겉은 바싹 익히고 속은 미디엄 레어 정도의 상태로 만들어야 맛있는데 겉을 바싹 익히지 못했으며 속은 너무 익혀 고기의 질은 좋은데 맛을 그만큼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2. 찌까랑 한식 맛집 명동갈비 메뉴
명동갈비의 고기 구이류는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기 때문에 가성비 있게 즐기고 싶다면 족발이나 보쌈 같은 단품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가 맛있긴 하지만 이곳 단품 메뉴들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특히 고소하면서 달콤한 특제 소스가 뿌려져 있는 백김치가 함께 나오는 보쌈이 대박입니다.
월요일 저녁에 회사 직장 동료분들과 아래와 같이 주문하여 식사했습니다.
- 프리미엄 꽃살: 350,000루피아 x 2인분 = 700,000루피아(60,900원)
- 프리미엄 양념 구이: 159,000루피아 x 2인분 = 318,000루피아(27,700원)
- 육회: 200,000루피아(17,400원)
- 보쌈: 350,000루피아(30,400원)
- 참이슬: 150,000루피아 x 5병 = 750,000루피아(65,200원)
- 빈땅 맥주: 60,000루피아 x 4병 = 240,000루피아(20,900원)
총 2,558,000루피아에 서비스 차지 6%, VAT 10%를 합해 2,982,628루피아(259,400원)로 상당히 높은 금액이 나왔습니다. 다른 음식 가격은 한국의 물가와 큰 차이 없으나 아무래도 인도네시아는 종교 자유의 국가이지만 이슬람 세력이 강하다 보니 주류세 때문에 술이 한국에 비해서 너무 비쌉니다. 소주가 한 병에 13,000원이라니... 완전 양주 값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술이야 비싸서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명동갈비의 음식은 한국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이기 때문에 찌까랑 주변에서 일하는 한국분들은 가지 않을 수 없는 맛집입니다.
#3. 찌까랑 한식 맛집 명동갈비
한식 맛집 코리안 바비큐 전문점 명동갈비는 자카르타 시내와 외곽 지역에 총 3개의 매장이 있는데 제가 이날 방문한 매장은 자카르타 시내에서 약 1시간 30분 떨어져 있는 찌까랑에 위치한 곳입니다.
위 지도에서 중앙 우측에 보이는 빨간 마크가 찌까랑에 위치한 한식 맛집 명동갈비 위치를 나타냅니다. 더 자세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명동갈비 찌까랑 MYEONGDONG-GALBI CIKARANG · Ruko Robson Square, Jl. MH. Thamrin, Cibatu, Cikarang Sel., Kabupaten Bekasi
★★★★★ · 한식 고기구이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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