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입니다!
부산에 방문했으면 생선구이와 회는 꼭 먹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시장인 자갈치 시장에 위치한 한월횟집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부산 자갈치시장 한월횟집 - 회, 생선구이 전문점
자갈치시장을 와이프와 열심히 헤매다가 규모가 제법 크고 깔끔해 보이는 한월횟집을 발견해 바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시가로 파는 값비싼 생선을 회를 먹을 것이라면 믿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아가야 하지만 일반적인 생선구이와 광어/우럭 회 정도를 먹을 생각이라면 자갈치 시장에서 손님좀 보이고 깨끗한 식당을 찾아 아무 데나 들어가면 됩니다.
점심식사 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2시에 방문해서 식사를 하고 있는 테이블이 몇 없었습니다. 식당 인테리어에 특별한 것 없이 무난하고 홀이 넓은 깔끔한 식당입니다.
회정식과 모둠생선구이(소)를 주문하니 기본찬으로 모둠쌈, 미역, 섞박지, 시금치무침, 콩나물무침, 오이소박이, 어묵무침, 마늘/고추, 멸치젓이 나왔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횟집의 무난무난한 맛과 구성의 반찬들이었습니다.
첫 번째 음식으로 와이프를 위해 주문한 모둠생선구이(소)가 나왔습니다. 위부터 순서대로 눈볼대(금태), 대구뽈살, 갈치, 가자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구뽈살이 쫀득쫀득하니 가장 맛있더군요.
두 번째 음식으로 저를 위해 주문한 회정식이 나왔습니다. 작은 접시에 광어/우럭 회로 채워져 있어 가볍게 혼자 회를 즐기기 좋은 구성입니다. 우럭회는 꼬들꼬들 탱탱하니 식감에 고소한 맛이 좋았으며 광어회는 쫀득쫀득하고 흰 살 생선 고유의 향과 행복한 단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운탕을 기본 서비스로 주는데 생선 한 마리, 두부 한 조각, 무 한 조각, 팽이버섯, 대파가 조금 들어가 보기에는 단순하지만 얼큰하니 맛은 제법 괜찮았습니다.
와이프와 둘이 먹기에는 양이 조금 많더군요. 남자 둘이서 배채우기에 부족하지 않은 양입니다. 생선구이, 회, 매운탕... 소주를 안 마실 수 없는 구성인데 점심식사 이후에도 부산 관광 일정이 계속 있어 마실 수 없어 너무 슬펐습니다.
#2 부산 자갈치시장 한월횟집 메뉴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서 그런지 식사 값이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월미도나 오이도 같이 비싸기만 하고 양과 맛 모두 엉망인 그런 곳들과는 절대 비교할 수 없는 싱싱하고 맛있는 생선을 양껏 제공하는 식당입니다.
이날 와이프와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방문해서 아래와 같이 주문했습니다.
- 모둠생선구이(소): 30,000원
- 회정식: 20,000원
- 탄산음료: 2,000원
총 52,000원으로 다양한 생선구이와 신선한 광어/우럭 회를 배불리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점심 한 끼 식사 값으로는 조금 비싼 감이 없지 않으나 충분한 양에 신선한 생선을 맛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3 부산 자갈치시장 한월횟집 위치
자갈치 시장은 부산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과 남포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갈치 역에는 식당이 몰려있고 남포역 근처에는 시장이 몰려 있으니 수산 시장 구경 없이 바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자갈치역에서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위 지도 중앙에 있는 파란 마크가 한월횟집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더 자세한 위치는 아래 네이버 지도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네이버 지도
한월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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