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일상/기타

[베트남 일상] 베트남 정부 무격리 입국 시행 방침 발표 예정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2021. 12. 11. 11:00

안녕하십니까!

투호외(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입니다!

 

베트남에 거주 중이시거나 여행 오고 싶으신 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베트남 정부가 무격리 입국 시행 방침을 오는 15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베트남-코로나
베트남-코로나로-마스크-쓴-공안

 

 

#1 베트남 정부 무격리 입국 시행 방침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해서 입국 시 시설 격리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부총리는 12월 15일까지 접종 완료자와 음성 확인서를 가진 해외 입국자들에 대하여 시설 격리 대신 일정기간 동안 자가 모니터링으로 입국 절차를 진행하는 계획을 보건부에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미접종 해외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조건과 격리 기간 등을 명확히 규정할 계획입니다. 

 

현재 베트남 방역 규정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은 입국 직후 정부가 지정한 호텔 또는 시설에서 7일간 격리를 마친 뒤 자택이나 공장 기숙사에서 추가로 7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만약 정부가 지정한 호텔 또는 시설에서의 7일간 격리가 없어지면 사실상 2년 만에 해외 입국자에 대한 별도 격리 조치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설 격리 면제가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베트남 특성상 중앙 정부에서 이런 입장을 내놓았으면 하위 부서들은 거의 무조건 적으로 따라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행 방안과 입국 절차는 언제 명확히 결정될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우리 교민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입니다. 2년 동안 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필자는 15일 발표를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2 호치민시 12월 외국인 관광객 격리 면제 검토

정부에 발표에 맞춰 호치민시도 관광 산업 재개를 위해 12월부터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외국인에 대한 의무 격리를 폐지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래 내년 1월에 격리를 폐지하려고 했던 호치민시 관광국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12월부터 시작하는 3단계 백신 여권 프로그램 계획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 1단계: 12월 시행, 베트남 정부 승인된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를 예약한 관광객이 항공기 또는 배로 베트남에 도착 후 지정된 호텔 또는 리조트에서 자유롭게 머무는 것
  • 2단계: 1월 시행, 호치민에서 7일간 머문 뒤 끼엔장성, 나짱, 다낭, 꽝남성, 꽝닌성 등 타 지역 관광지로 이동 가능
  • 3단계: 일정이 정해지지 않음, 모든 국제 관광 전면 허용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3월 국경을 폐쇄한 이후 모든 국제선 항공편을 잠정 중단시켰으며 외국인 기술자들에 한해 엄격한 조건으로 입국이 허용되어 왔습니다. 아무래도 국가 GDP의 10% 이상이 관광 수익인 베트남에서 2년 가까이 해외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지 못해 호텔 등의 관광 업계 타격이 엄청날 것입니다. 12월 현재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1만5천명 이상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통제가 가능하다는 베트남 중앙 정부의 말을 보면 더 이상 국경을 폐쇄해서는 답이 없는 상황까지 베트남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