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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일상] 베트남, 비자 면제 정책 부활 추진(2월 18일)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2022. 2. 21. 08:00

안녕하십니까.

투호외(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입니다!

 

베트남 정부가 비자 면제 정책 부활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2월 18일 VnExpress 뉴스를 통해 전달되었습니다.

베트남-아오자이
베트남-아오자이

 

 

■ 베트남, 비자 면제 정책 부활 추진(2월 18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18일 금요일 오후에 코로나 이전에 시행되었던 24개국(한국 포함)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부활시키는 방안을 촉구했습니다. 2년간 코로나로 빈사상태가 되어버린 베트남 여행 산업을 살리기 위해 3월 15일부터 시행되는 외국인 관광 전면 재개를 위한 후속 조치로 보입니다.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된다면 한국, 벨로루시,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 24개국에서 입국하는 관광객들은 무비자로 15일 입국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자국에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최대 30일 동안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필리핀의 경우 21일, 브루나이와 미얀마는 14일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주변의 다른 국가들에게 관광객 점유율을 뺏길 수 없는 베트남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받기 위해 빠르게 입국 규정을 완화하려 하는 것이 이해 갑니다.

 

하지만 베트남도 현재 하루에 4만 명 정도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 중이며 이제 막 오미크론이 퍼지기 시작해서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쉽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물론 확진자가 어느 정도 증가하더라도 쉽게 국경을 다시 닫는 일은 없을 거라 필자는 생각합니다. 2년 동안 베트남의 많은 호텔과 식당이 문을 닫아 관광업에 종사하는 종사자가 베트남 전체 고용 인구의 5%대인 250만 명이 직격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관련된 업종까지 포함하면 전체 10% 이상이기 때문에 베트남 정부 입장에서 다시 쉽게 국경을 닫을 수 없겠지요.  

 

베트남 외교부는 추가로 46개국에서 온라인으로 외국인 방문객들이 30일 단수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전자 비자 시스템도 재개할 수 있도록 검토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3월 15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무비자 관광이 가능한 24개국 관광객들은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의 경우 베트남 호텔에서 24시간 격리 후 신속 항원 검사를 받아 음성이 뜨면 다음날부터 자유로운 관광이 가능하며, 백신 1차 접종자 또는 미접종자는 베트남 입국 후 7일간 단체 패키지 관광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