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입니다!
오늘은 호치민 1군의 GEM 센터 근처에 위치한 특별한 분위기의 야키토리 전문점 Reika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보통 제대로 된 일식집은 1군 레탄톤 일본인 거리 또는 빈탄군 Pham Viet Chanh 거리에만 있는데요. 야키토리 전문점 Reika는 조금은 생뚱맞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1. 호치민 1군 트렌디한 야키토리 전문점 Reika
야키토리 전문점 Reika는 칵테일 바에 특이한 일본풍 그림을 더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으며 식당 안에 음악도 유명 팝송을 틀어놔 젊은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을 만한 장소입니다. 보통 야키토리 전문점에서 일본인 아저씨들과 베트남 현지인 아저씨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곳은 20~30대로 보이는 젊은 남녀가 많이 보이더군요.
식당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금, 토요일 저녁에 방문을 생각하고 있다면 늦어도 하루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토요일 저녁 6시 30분에 친구와 셋이 방문했는데 자리를 잡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가게 안의 빈자리가 없어졌습니다.
식당의 조명이 클럽이나 바 처럼 어둡기 때문에 테이블마다 작은 테이블 조명이 올라가 있습니다. 자리를 잡으면 오토시로 완두콩(Edamame)을 내주며 꼬챙이를 버리는 스테인리스 통, 앞접시, 젓가락, 물수건 등을 세팅해 줍니다.
야키토리 전문점에서 시작은 삿포로 맥주이지요. 어두운 식당 분위기에 테이블 조명과 듣기 좋은 팝송이 제법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특이하게 이곳은 생맥주를 판매하지 않고 전용 잔에 캔맥주를 따라서 내오는데요. 처음에는 전용잔에 담겨 나와 생맥주인 줄 알았는데 가격이 40,000vnd(2,200원) 밖에 하지 않아 물어보니 캔맥주를 따라주는 것이었습니다.
오토시로 처음에 나온 완두콩(Edamame)이 생각과 다르게 무료였습니다. 보통 일식집에서는 자릿세 개념으로 작은 안주를 내주고 돈을 받는데 이곳은 공짜로 주더군요. 중독성 강한 짭조름 고소한 완두콩을 돈을 내고 두 번 추가로 더 시켰습니다.
첫 번째 안주 염통 꼬치(Chicken hearts)입니다. 탱글탱글한 식감과 염통 특유의 고소한 맛이 맥주 안주로 정말 좋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작고 쪼그라들어 있는 염통과는 차원이 다른 커다란 크기에 싱싱해서 너무 맛있습니다. 함께 나오는 쌈장에 찍어먹으면 더욱더 맛있어집니다.
두 번째 안주 닭날개 꼬치(Tebasaki)입니다. 소금간이 살짝 되어 있어 짭조름하면서 쫀득쫀득한 식감에 훈연향이 식욕을 미친 듯이 자극합니다. 완성도가 매우 높은 꼬치로 이곳에 다시 방문한다면 무조건 다시 주문할 음식입니다.
세 번째 안주 닭넓적다리살 꼬치(Negima)입니다. 닭넓적다리살을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 꼬치가 상당히 귀엽습니다. 육즙이 많은 부위로 부드러운 식감과 강한 육향을 느낄 수 있어 이 꼬치 또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친구 중 한 명이 출출하다고 해 주문한 네 번째 안주 게살 크림 파스타(Creamy crab meat linguine)입니다. 조금 납작하고 넓은 면인 링귀니를 사용한 크림 파스타로 파마산 치즈 가루가 넉넉히 뿌려져 있으며 게살도 꽤 많이 들어가 있어 확실히 맛있었으나 양은 0.5인분 정도로 많지 않았습니다.
다섯 번째 안주 아스파라거스 마늘 볶음(Fried garilc Asparagus)입니다. 고기만 먹기 재미없는 것 같아 주문한 채소 요리로 아스파라거스의 아삭한 식감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해 짭조름하면서 마늘향이 듬뿍 배어 있어 완성도가 높다고 느낀 음식이나 이것 또한 양은 너무 적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여섯 번째 안주 닭꼬리 꼬치(Bonjiri)입니다. 닭꼬리살이 쉽게 상하고 잘못 조리하면 잡내가 심할 수 있으나 잡내 하나 없이 완벽한 컨디션이었습니다. 탱글탱글하고 쫀득한 식감에 기름기가 많은 만큼 고소하지만 너무 느끼해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마지막 여섯 번째 안주로는 치킨볼 꼬치(Tsukune) & 치킨간 꼬치(Chigimo) & 염통 꼬치(Chicken hearts)를 주문했습니다. 치킨볼 꼬치와 치킨간 꼬치는 달콤 짭조름한 타래 소스가 발려있는데 치킨볼은 맛과 식감 모두 애매해 실망스러웠으나 치킨간 꼬치는 간 특유의 부드러우면서 녹진한 식감과 진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야키토리 전문점 Reika는 특히 꼬치에 사용되는 재료가 정말 신선하고 요리 하나하나가 전부 맛있으나 양은 많지 않은 편으로 안주 몇 개 주문해 술을 마시기에는 좋은 식당이나 배를 채우러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꼬치의 완성도는 호치민 시내에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2. 야키토리 전문점 Reika 메뉴
야키토리 전문점 Reika는 닭의 여러 부위를 사용한 꼬치를 메인으로 하고 있으며 돼지 부위를 사용한 꼬치, 조개구이, 생선구이 등 술안주로 좋은 음식부터 파스타 같은 식사류까지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꼬치류의 가격은 호치민 시내의 야키토리 전문점 중에서도 높은 편이며 그만큼 사용하는 재료가 신선하면서 요리의 퀄리티가 높아 제대로 된 일본식 꼬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입니다. 주류로는 사케 등 다양한 일본주와 위스키, 그리고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으나 맥주는 신경을 크게 쓰지 않은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친구들과 셋이 방문해 아래와 같이 주문하여 식사했습니다.
- 닭넓적다리살 꼬치(Negima): 45,000vnd x 3개 = 135,000vnd(7,500원)
- 닭날개 꼬치(Tebasaki): 35,000vnd x 3개 = 105,000vnd(5,800원)
- 염통 꼬치(Chicken hearts): 35,000vnd x 6개 = 210,000vnd(11,700원)
- 완두콩(Edamame): 35,000vnd x 2개 = 70,000vnd(3,900원)
- 닭꼬리 꼬치(Bonjiri): 35,000vnd x 2개 = 70,000vnd (3,900원)
- 아스파라거스 마늘 볶음(Fried garilc Asparagus): 75,000vnd(4,200원)
- 게살 크림 파스타(Creamy crab meat linguine): 175,000vnd(9,700원)
- 치킨볼 꼬치(Tsukune): 35,000vnd(1,900원)
- 치킨간 꼬치(Chigimo): 40,000vnd x 2개 = 80,000vnd(4,400원)
- 코카콜라: 45,000vnd(2,500원)
- 삿포로 캔맥주: 40,000vnd x 7캔 = 280,000vnd(15,600원)
- 칼스버그 캔맥주: 45,000vnd x 2캔 = 90,000vnd(5,000원)
- 블랑 캔맥주: 45,000vnd x 2캔 = 90,000vnd(5,000원)
총 1,460,000vnd에 서비스 차지 5%, 주류 VAT 10%, 음식 VAT 8%를 합쳐 1,665,300vnd(92,500원)의 금액이 나왔습니다. 단품 메뉴 하나하나의 가격은 저렴해 보이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문하다 보면 의외로 생각 이상의 금액이 나오는 데다 서비스 차지를 5% 더 받아 버리니 꽤 비싸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Reika의 꼬치류 퀄리티는 호치민 시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퀄리티이니 야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방문할 메리트가 있는 식당입니다.
#3. 야키토리 전문점 Reika 위치
야키토리 전문점 Reika는 호치민 1군 북동쪽 끝 GEM 센터와 서머셋 호텔이 있는 대로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1군 중심에서 제법 떨어져 있으며 야키토리 전문점이 있기에는 정말 의외인 장소인데요.
위 지도에서 상당 중심에 위치한 빨간 마크가 호치민 1군의 트렌디한 야키토리 전문점 Reika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더 자세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Reika · 5 Nguyễn Đình Chiểu, Đa Kao,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0 베트남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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