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투호외(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입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호치민 5성급 호텔 리뷰를 할 예정입니다.
일요일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동안 아파트에 정전 예정이기에 에어컨 없이 살 수 없는 필자는 어쩔 수 없이 토요일에 호텔에서 하루를 보낼 계획을 만들어야 했습니다(베트남은 계획된 정전과 비-계획된 정전이 꽤 많음).
위이 이유로 5성급 호텔 - 호텔 니코 사이공, 클럽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킹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1 호텔 니코 사이공, 클럽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킹 리뷰
거의 1년 만에 다시 호텔 니코 사이공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호텔 니코 사이공은 랍스터 무제한 저녁 뷔페로 유명한 호치민의 5성 호텔입니다. 2011년에 완공한 호텔 니코 사이공은 일본 오쿠라 그룹에서 관리하는 호텔이며 오픈한 지 10년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호텔 내부가 깨끗하고 쾌적하며 현대적이고 럭셔리합니다. 일본 호텔이기 때문에 호텔의 모든 가전제품은 SONY, SHARP 등 모두 일제 메이커로 채워져 있습니다.
필자가 토요일 오후 늦게 일이 끝나기 때문에 와이프에게 처제랑 먼저 체크인해서 놀고 있으라고 말해놨는데 처제가 친구 2명을 데려와 와이프랑 넷이서 객실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그래서 죄송하지만 필자의 사진과 호텔 니코 사이공 공식 홈페이지 사진을 섞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클럽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킹 객실 사이즈가 69m2로 상당히 넓으며 객실 입구부터 응접실, 침실, 화장실의 3단계 구조로 나뉘어 있습니다. 호텔 어메니티가 잘 준비되어 있고 가구와 욕조 상태도 좋습니다. 호텔 정책상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킹 객실에는 기본적으로 2명만 숙박이 가능하며 추가 금액을 낼 시 최대 3명까지 가능합니다.
화장실 수압도 약하지 않고 배수구 막힘도 없으며 천장에 달린 전등과 조명도 나간 것 없이 전부 제대로 불이 들어왔습니다. 전체적으로 객실 관리가 잘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응접실에 화장실(샤워 시설 없는)이 하나 더 있는 특이한 구조였으며 외부 손님이 객실에 방문하는 것까지 계산한 배려로 보입니다.
■ 장점
- 4성급 호텔이 감히 따라올 수 없는 호텔 규모 및 시설
- 마주 칠 수 있는 호텔 대부분의 직원이 영어를 잘하고 서비스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짐
- 어메니티, 가구, 가전제품(공기청정기 등)이 잘 갖춰져 있음
- 편안한 침대와 베개
- 69m2의 넓은 객실 사이즈
- 응접실에 손님용 화장실(샤워 시설 없는)이 있음
■ 단점
- 코로나로 인해 클럽 라운지 폐쇄
- 응접실에 있는 테이블이 너무 작음
- 사무를 볼 수 있는 테이블이 너무 작음
전체적으로 5성급 호텔다운 수준을 보여줬기 때문에 크게 지적할 부분은 없었습니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존재합니다. 클럽층 객실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보통 클럽 라운지를 기본적으로 이용합니다. 하지만 클럽 라운지가 코로나로 인해 폐쇄되어 무료 애프터눈 티타임(14시부터 16시30분까지)과 저렴하게 주류를 즐길 수 있는 해피아워(17시부터 20시까지)를 누릴 수 없었으며 1층 라운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음료 티켓 2개를 받긴 하였으나 Non-Alcohol 음료만 주문 가능해 큰 아쉬움을 달래기에는 상당히 부족했습니다. 응접실에 있는 테이블 크기가 작아 외부 배달 음식이나 룸서비스로 음식을 주문해 놓고 먹기에 맞지 않았으며 객실에 있는 사무용 테이블 크기도 크지 않아 필자가 이용하기에는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2 가격
필자가 하루 보낸 클럽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킹 객실의 가격은 400만vnd(20만원)입니다. 사실 360만vnd(18만원)에도 예약이 가능했지만 그 가격에 호텔 크레딧 80만vnd(4만원)이 추가 포함되었기 때문에 웃돈을 주고 예약했습니다. 아래는 필자의 객실에 포함된 혜택입니다.
- 12pm 얼리 체크인, 6pm 레이트 체크아웃
- 클럽 라운지 무료 에프터눈 티타임(코로나로 인해 클럽 라운지 폐쇄)
-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무료 이용
- 호텔 크레딧 80만vnd(4만원)
단돈 20만원에 스위트 룸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으며 위의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면 안 갈 이유가 없지요. 베트남 5성 호텔 룸서비스 가격이 한국에 비해 상당히 저렴해 80만vnd(4만원)이면 메인 요리 3개는 시켜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호텔 룸서비스 비빔밥 한 그릇에 3만원 이상 하는데 베트남에서는 메인 식사 하나에 20~40만vnd(1~2만원)이면 충분합니다(스테이크 같은 고가 음식 제외). 물론 호텔 밖에서 로컬 음식을 주문해 드신다면 10만vnd(5천원) 이하로도 충분히 한 끼 식사가 가능하지요.
#3 위치
호텔 니코 사이공은 호치민 1군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서쪽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른 호치민 1군에 있는 5성급 호텔보다 좋은 위치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호텔 퀄리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더 저렴합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호텔 니코 사이공 · 235 Đ. Nguyễn Văn Cừ, Phường Nguyễn Cư Tri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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