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일상/맛집

[호치민 맛집] The Refinery - 프랑스 요리 전문점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2021. 12. 12. 12:30

안녕하십니까!

투호외(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입니다!

 

오늘은 호치민 1군에 위치한 프랑스 요리 전문점 The Refinery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진짜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필자도 가끔 방문해서 브런치를 즐기고는 합니다.  

호치민-1군-프랑스-요리-전문점-The-Refinery
프랑스-요리-전문점-The-Refinery

 

 

#1 The Refinery - 프랑스 요리 전문점

The Refinery 레스토랑은 호치민의 상징적인 위치인 과거 아편 공장(Manufacture d'Opium)이었던 곳을 새로 리모델링하여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파리 비스트로(bistro, 규모가 작은 프랑스 파리식 식당)에 알맞은 테이블, 의자 조명을 사용했습니다. 비스트로 다운 저렴한 가격으로 프랑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레스토랑의 큰 장점입니다. 

 

토요일&일요일-브런치-메뉴(좌),-평일-점심-세트-메뉴(우)
주말-브런치-메뉴(좌),-평일-점심-세트-메뉴(우)

평일 점심(11am~2pm)에는 저렴한 가격 340,000vnd(17,000원)으로 Starter&Main&Dessert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런치 메뉴의 메인에 강력한 임팩트를 가진 음식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점심때 3가지 짧은 코스 요리를 가볍게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주말에는 런치 세트 메뉴가 제공되지 않는 대신에 브런치 메뉴를 즐길 수 있는데요. 브런치 메뉴(11am~3pm)390,000vnd(19,500원)으로 Main&Dessert + 주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Bloody Mary 칵테일 또는 스파클링 로즈 와인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선택 가능한데요. 필자는 이날 스파클링 로즈 와인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브런치 세트 메뉴 1,100,000vnd(55,000원) 선택했습니다.

 

식전-빵과-라임주스
식전-빵과-라임주스

식전 빵과 버터, 무화과 잼, 블루베리 잼, 꿀 그리고 라임주스로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유럽 음식점은 항상 식전 빵으로 시작되더군요. 빵 맛은 그냥 무난했습니다.

 

Sausage,-Spinach&Spring-Onion-Omelet-w/Sour-Cream&Hash-Browns
Sausage,-Spinach&Spring-Onion-Omelet-w/Sour-Cream&Hash-Browns

브런치 메인입니다. 소시지, 시금치&파 오믈렛과 사워크림&해쉬 브라운입니다. 사진에 깍두기처럼 보이는 것은 토마토인데 스파게티 소스로 졸인 듯한 맛이 났습니다. 토마토부터 시계 방향으로 해쉬 브라운(감자전) 2조각, 소시지 조금, 오믈렛과 사워크림, 시금치입니다. 맛은 보면 상상할 수 있는 맛 그대로입니다. 사진이 그냥저냥인 것처럼 맛도 그냥저냥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이 사진 보더니만 빨리 아이폰을 사라고 하더군요. 거의 5년 돼가는 갤럭시 S7의 한계입니다. 깍두기에 시금치 무침, 계란말이, 감자전...

 

바닐라-아이스크림과-다크-초콜릿-무스
바닐라-아이스크림과-다크-초콜릿-무스

메인 메뉴에서 꽤 실망을 한 상태였었는데 디저트에서 기분이 풀렸습니다. 다크 초콜릿 무스는 갓 만들어진 것처럼 따뜻했고 맛도 프랑스는 역시 디저트구나 하는 맛이었습니다. 디저트 인정!

 

스파클링-로즈-와인
스파클링-로즈-와인

필자가 스파클링 로즈 와인 세트 브런치 메뉴를 시켜 11am부터 3pm까지 무제한으로 스파클링 로즈 와인을 마실 수 있었지만 달짝지근한 것은 필자 취향이 아니라 6잔 마시고 치웠습니다. 1,100,000vnd(55,000원)내고 스파클링 와인을 무제한으로 마실 바에는 390,000vnd(19,500원)으로 브런치 음식만 시키고 와인은 따로 좋아하는 것으로 몇 잔 시켜 마시는 것이 돈도 아끼고 맛도 더 즐길 수 있을 뻔했습니다. 어쨌든 스파클링 로즈 와인은 필자 취향이 아닌지라... 

 

블러드-메리-칵테일
블러드-메리-칵테일

원래 블러드 메리 칵테일 브런치 세트 메뉴 965,000vnd(48,250원)를 따로 시켜야 마실 수 있는데 직원에게 부탁해 한 잔을 받아 마셨습니다. 블러드 메리 칵테일은 소금 간 된 토마토 주스에 보드카와 후추가 들어간 칵테일이며 딱 그런 맛이 느껴졌습니다. 한국인 취향에는 맞지 않은 맛입니다.  

 

아... 쓰다 보니 필자가 식당을 까는 것처럼 내용이 나왔는데 이날 시킨 음식들이 필자의 입맛에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지난번에 먹었던 파스타와 오리고기 요리는 진짜 맛 괜찮았었는데... The Refinery에 이날 대부분이 백인 손님이긴 했으니 백인들 입맛에 맞는 진짜 프랑스 음식을 대접하는 집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렴하게 프랑스 음식을 즐기기에 좋지만 선택은 잘하셔야 한다는 것 명심하십시오. 

 

 

 

#2 The Refinery 위치

호치민 1군의 하이바증 거리의 호치민 넘버 원 스테이크 전문점 El Gaucho 스테이크 하우스 옆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왼편에 있습니다. 호치민 중심부이기에 방문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The-Refinery-위치-지도
The-Refinery-위치

위 지도의 빨간 마크가 The Refinery입니다.

아래 구글 지도에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세요.

 

-> The Refinery 위치

 

The Refinery · 74 Hai Bà Trưng,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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