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입니다!
오늘은 호치민 5군 차이나타운에 있는 관광지로 유명한 안동시장(도매시장)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호치민 5군 관광지 안동시장(도매시장) - 차이나타운
안동시장은 한국의 동대문, 남대문과 유사한 곳으로 중국에서 물건을 저렴하게 가져와 호치민 시내의 소매점과 베트남 전역에 물건을 납품하던 곳입니다. 최근에 타오바오를 사용할 줄 아는 베트남 사람들이 늘어나며 호치민 시내의 소매점 매출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하나 여전히 호치민 외곽 지역과 다른 도시와 많은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남대문이나 동대문에 비해 규모가 상당히 작지만 4층 규모의 현대적인 매장으로 호치민 내에서는 가장 큰 도매 시장 건물입니다. 1층과 2층에서는 음식, 관광품, 액세서리 등을 팔고 있으며 3층과 4층에서 옷, 짝퉁 가방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안동시장 상인들은 거래처로 물건을 포장해 보내느라 바빠 호객을 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 한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방문하는 벤탄시장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특이한 목공예품과 가죽 제품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합니다. 제품 바닥에 가격표가 붙어 있지만 당연히 흥정해서 가격을 더 깎아야 하며 현금만 받습니다. 목재로된 불상, 예수상 등도 있으니 하나 사다가 집에 모셔 놓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층과 4층의 매장에서는 대부분 옷, 가방 등 패션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많이 촌스럽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입을 만한 옷을 가진 매장은 몇 곳 밖에 보지 못했고요. 그나마 청바지를 파는 가게는 무난한 디자인이라서 저렴한 맛에 살만해 보였습니다.
안동시장 건물 주변에도 시장이 널려 있습니다. 과일, 음식, 음료, 기념품 등을 파는 작은 가게들이 주변 골목 곳곳에 많더군요. 저를 본 상인분들이 베트남어 보다 중국어를 먼저 해 차이나타운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곧 설날(Tet)이라서 그런지 빨간색 설날 장식을 판매하는 매장이 많이 보였습니다. 베트남 사람들도 중국사람들 처럼 빨간색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차이나타운에서 구매한 세벳돈(LI XI) 봉투입니다. 직원들 세뱃돈 줄 때 사용하려고 구매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2023년이 계묘년 토끼띠 해인데 베트남은 고양이띠 해라서 신기하더군요. 그래서 베트남 상점에서 세벳돈 봉투를 구매하면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2 안동시장 위치
안동시장은 호치민 5군 차이나타운에 위치해 있습니다. 호치민 1군에서 택시로 15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위 지도에서 좌측 하단에 보이는 빨간 마크가 안동시장의 위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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