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토호외(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입니다!
호치민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인한 봉쇄가 10월 1일 오늘 새벽부터 풀렸는데요.
5개월 동안 갇혀있던 빈짜인현(Bình Chánh) 인민들이 10월 1일 새벽에 바리케이드 앞에서 소요 사태를 벌였습니다.
동일 새벽 5시경 바리케이드를 치워 빈짜인현에 갇혀 있던 사람들이 빠져나갈 수 있게 길을 터주는 것을 동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호치민 코로나 발생 이후 근교에 살고 있는 많은 노동자들이 코로나로 인해 출근을 못하거나 실직자가 되어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대거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호치민에서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물가가 너무 비싸서 버틸 수가 없지요.
록다운 이후로 식자재 값이 두 배 가까이 올라서 생활비가 떨어진 호치민에 거주하는 현지인들은 버티지 못하고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많이 돌아갔습니다.
영상에 나온 빈짜인현 사람들은 수 개월동안 지역 봉쇄로 인해 고향에도 가지 못하고 식량 배급도 제대로 못받으며 해당 지역에 갖혀 있다가 통제가 풀려 고향으로 급히 귀향가는 것입니다.
해당 영상에 대한 페이스북 댓글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빈짜인현 사람들을 이해하는 댓글과 조롱하고 욕하는 댓글이 반반씩 있습니다.
베트남에 코로나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이와 같은 영상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많이 올라오며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과 정부를 두둔하는 댓글 싸움이 벌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에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반 정부적인 콘텐츠가 있을 경우 강제적으로 삭제하거나 차단하고 있는데요.
베트남이 중국만큼 통제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베트남 인민들의 머리가 커지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주장이 많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중국처럼 강력한 통제를 시작할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현재 베트남은 코로나로 인해 개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