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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개발 서적을 읽는 것은 시간 낭비인가?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 2021. 12. 8. 10:00

혹자는 자기 계발 서적을 읽는 것은 시간낭비라거나 자극적인 포르노를 보는 것과 같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자기 계발 서적은 계속해서 열정에 불을 지피워주는 석탄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책을 아예 읽지 않는 것보다는 자기개발 서적을 읽는 것이 인생에 훨씬 더 플러스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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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평생을 살면서 군복무를 하고 있을때 가장 독서를 가장 많이 했었습니다.

2년 이상 복무를 하면서 군복무 전에는 일 년에 한 권도 잘 읽지 않던 필자가 일주일에 한 권씩은 꼭 읽었었는데 군 복무를 하며 친구들이나 대학 동기들에게 뒤쳐지는 것이 싫었기 때문인지 부대에서 할 것이 없으니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서였는지 모르겠지만 참 열심히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자기 계발 서적과 부동산 투자 관련 위주로 책을 읽었는데 10년 이상 지난 지금 책의 내용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책을 보며 필자가 절망감을 느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월급을 열심히 모아 땅에 투자했다던지 또는 아파트에 투자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그런 내용의 책을 2010년에 읽으며 내가 10~20년만 일찍 태어났더라면 부동산 투자로 쉽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참 많았겠구나라는 생각만 하게될 뿐이었습니다. 특히 1990~2000년에 6개월에서 1년 월급을 바짝 모아 지방의 500~800만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해 전세를 주고 또 전세금과 대출을 껴 아파트를 더 구입하는 방법을 반복하여 수년만에 수십 채 이상의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책을 보며 절망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2010년만 해도 지금보다야 아파트 값이 절반 이하로 저렴했지만 서울 7~8억원대, 경기도권 2억원대, 지방으로 가도 1억원 이상은 했기 때문에 월급 몇 년 모은다고 아파트를 쉽게 구입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졸업해서 회사 생활을 하면 연봉이 잘해봐야 3000만원대 일 텐데 악착같이 모아도 2000만원 이상 모으기 힘들 것이고 4~5년 동안 1억을 모은다 하더라도 그 시간 동안 아파트 값은 더 올라가 있을 것이니 이미 한국에서의 부동산 투자는 돈 없는 필자로서는 힘들겠다는 결론을 가졌습니다. 물론 한국이 집 욕심만 버리면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 지원, 청년 전세/임대주택 지원, 청년 저축/적금 지원 등 나라에서 진행하는 젊은 사람을 지원하는 정책이 많아 잘 활용한다면 젊은 나이에 지출을 줄이고 목돈을 충분히 모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필자는 한국에서는 평범하게는 살 수 있어도 부자가 되기는 힘들겠다는 판단을 했고 이것이 베트남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됩니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워런 버핏 등 거물들의 책을 읽으며 계속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포르노 중독에 빠진 것과 같을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매우 속물적입니다. 펜트하우스 또는 고급 저택에서 살고 싶으며 ROLEX 이상의 고가 시계를 모으고 싶고 차고에는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를 수집하고 싶은 말도 안되게 큰 꿈을 항상 꾸고 있습니다. 자기 계발 서적을 읽고 꿈만 꾸는 것은 무협지를 읽는 것과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먼치킨 주인공이 모든 고수들을 압도적으로 찍어 누르는 내용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조건 중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그것을 키워내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생각하고 직접 시도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간중간에 귀찮을 때도 있으며, 현자 타임도 오고, 이 길이 맞는지 걱정이 되기도 하며, 하는 모든 일에 권태기가 오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필자는 자기 계발 서적과 관련 유튜브 채널을 보며 가슴에 다시 연료를 때려 넣어 열정이 꺼지지 않게 해줍니다. 항상 목표를 되뇝니다. 10년 안에 왼쪽 손목에는 롤렉스 금통을, 집은 200m2 이상의 펜트하우스로, 차는 몇 억 이상 넘어가는 것으로 몰고 다닐 수 있도록 하자. 

 

■ 필자가 현재 활용할 수 있는 것

  • 한국보다 베트남에서의 급여가 30% 이상 높음
  • 배우자가 베트남인이기 때문에 베트남 부동산 투자에 제약이 없음
  • 베트남의 부동산 가격이 한국의 1990~2000년대와 같음   

 

 

■ 필자가 도전하고 있는 것

  • 베트남 부동산 투자
  • 티스토리 블로그

 

 

■ 필자의 목표

  • 10년 안에 자산을 50억 이상으로 키우기
  • 롤렉스 금통 구입
  • 200m2 이상의 펜트하우스 구입
  • 몇 억 이상의 차량 구입

 

 

자기 계발 서적은 자신의 신념과 목표를 뚜렷하게 만드는데 분명 도움이 됩니다. 평상시에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일 수 있으며 자신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야를 키우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책을 읽고 자기 만족감만 느끼고 끝난다면 별 도움이 안 되겠지만 책을 읽고 자신의 1년, 5년, 10년 계획을 세우고 직접 실천할 수 있다면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즉,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고 끝내느냐 내용을 곱씹으며 자기반성과 미래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우느냐에 따라 자기 계발 서적의 가치가 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