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투자하는 호치민 외노자"입니다!
오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 유명 관광지 근처에 위치한 4성급 호텔 해리스 버투 호텔 하모니를 리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4성급 호텔 해리스 버투 호텔 하모니
4성급 호텔 해리스 버투 호텔 하모니는 자카르타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쇼핑몰 Harmonie Exchange의 빌딩 상층부에 있습니다. 5층에 호텔 메인 로비가 있으며 1층에 있는 호텔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쇼핑몰 내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쇼핑몰이 문을 닫는 21시 이후에는 호텔 전용 엘리베이터만 이용 가능합니다.
호텔 로비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층 아래 4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좌측에 인도네시아 로컬 편의점 Indomaret Point가 있어 간단한 생필품을 구매하기 편리합니다. 작은 규모의 편의점이며 한국이나 일본처럼 편의점에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 간식류 등이 있지는 않으니 너무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토요일 저녁 6시에 호텔 로비에 도착해 체크인 대기를 하면서 웰컴 드링크로 파인애플, 사과, 오렌지 등 다양한 쥬스의 맛이 섞인 시원한 먹테일을 받아 마셨습니다. 공장이 있는 카라왕 지역의 4성급 호텔도 그렇고 이곳을 방문하면서 느낀 건데 자카르타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태국이나 베트남 같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더 전문적이고 친절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객실 복도는 특별한 것은 따로 없었으며 리조트나 비즈니스 호텔 느낌이 났습니다. 조명과 벽 디자인을 조금만 더 신경 쓰고 그림 등 소품을 활용해 꾸몄으면 심심하지 않고 더 고급져 보였을 것 같긴 한데 어중간하게 지저분한 것보다는 깔끔한 맛이 있어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는 호텔 해리스 버투 호텔 하모니에서 가장 저렴한 객실인 슈페리어 더블 룸에 숙박했습니다. 주말 숙박 기준 90만 루피아(78,000원) 이하의 금액으로 28m2의 아담한 객실인데 TV, 책상, 의자, 소파, 옷장, 금고 등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 들은 모두 갖추고 있어 하루 숙박하는데 불편함 없이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방 크기가 넓지 않지만 호텔이 시내 중심에 위치해 주변 관광지와 가까우며 밑에는 식당 등이 있는 쇼핑몰이 있는데다 호텔도 깔끔하고 시설도 무난해 장기간 숙박할 예정이 아닌 여행객, 출장자 같은 사람들이 지내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슈페리어 룸은 옷장이 작고 짐을 보관할 만한 공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자카르타 시내에서 장기 거주해야 한다면 좀 더 큰 객실에서 숙박하거나 다른 호텔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점 외에는 위치, 컨디션, 가격 등 대부분의 것에서 상당히 큰 만족감을 줬습니다.
화장실의 가장 끝에 샤워 부스가 설치되어 있으며 그 앞으로 세면대와 변기가 있습니다. 수압이 세서 샤워하거나 볼일을 보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으며 자카르타 수돗물의 질이 좋지 않다는데 호텔에서 사용한 물은 냄새가 난다거나 찝찝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양치를 할 때는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생수를 사용했습니다.
바디 로션, 샤워젤, 컨디셔너, 샴푸, 면봉, 샤워캡, 빗, 면도기, 면도 크림, 칫솔 & 치약 x 2, 화장솜, 비누 등 어메니티가 잘 갖춰져 있어 스킨, 로션 등의 개인이 사용하는 미용품 정도만 따로 챙겨오면 될 정도입니다.
객실 층 수도 꽤 높으며 주변에 높은 빌딩이 많이 없기 때문에 시티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독립 기념탑 모나스가 보이는 방향 쪽 객실이었다면 뷰가 훨씬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자카르타 첫 여행이라 미처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혹시나 해리스 버투 호텔 하모니에 숙박할 계획이 있다면 꼭 모나스가 보이는 방향의 객실을 달라고 요청하십시오.
#2. 해리스 버투 호텔 하모니 시설 및 조식
호텔 로비가 있는 5층에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과 야외 수영장이 있습니다. 물에 몸을 담그고 싶었는데 그늘이 전혀 없고 햇볕이 너무 강해서 물에 들어가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한 층 위인 6층에는 Gym이 있으며 작지만 있을 만한 것은 다 있어 보였습니다. 6층으로는 건물 내부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거나 수영장에 있는 외부 계단을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
6층에 있는 Gym 옆에 마사지 샵도 있었는데 시내에 있는 전문 마사지 샵의 두 배 정도의 가격이라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시설이야 밖의 마사지 전문점보다는 더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두 배의 값어치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조식 옵션을 빼고 호텔을 예약했기 때문에 원래는 아침을 굶고 근처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으려고 했는데 호텔 카운터에서 1인 조식 식권을 100,000루피아(8,700원)의 저렴한 금액에 판매하고 있어 바로 구매 후 아침 뷔페를 즐겼습니다.
제법 고급진 분위기의 깔끔한 식당이었습니다. 손님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었는데 아마 여행객, 출장자 또는 자카르타 외곽 공단에서 근무하는 분들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카르타도 화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나라이기 때문에 딤섬 같은 대중적인 중국 음식을 어디서나 보기 쉬웠습니다. 해리스 버투 호텔 하모니의 조식은 베이커리류와 디저트는 다양하면서 맛도 좋고 전반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으나 메인 요리류가 조금 약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직원이 직접 조리를 해주는 섹션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오믈렛, 스크램블 같은 기본적인 것 부터 베이글 샌드위치, 타코 등 꽤 다양한 음식을 조식 뷔페에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전통 국수와 디저트 또한 직원이 직접 조리해 주는데 조식 뷔페 음식의 종류가 너무 많아 모두 맛을 볼 수 없어 정말 아쉬웠습니다. 하루 이틀 더 이곳에서 보낼 수 있었다면 맛보지 못했던 녀석들을 먹어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게도 이날 저녁에는 출장 목적지인 카라왕으로 다시 돌아가야 했습니다.
맛있는 소시지, 해시브라운, 베이컨 그리고 도넛, 머핀, 크림빵 등 웬만한 베트남 호치민의 5성급 호텔의 조식 뷔페보다 음식의 종류, 맛 등 여러 면에서 클래스가 더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호치민에 있는 5성급 호텔 열 곳 이상 가봤는데 몇몇 메이저 호텔을 제외하고는 4성급 호텔인 이곳보다 못했습니다.
이날 조식으로 소시지, 볶음면, 치즈 케이크 & 딸기잼, 미트볼, 살라미, 계란, 타코로 첫 접시를 시작했으며 모든 음식을 맛보려다가 세 번째 접시에서 배가 너무 불러 다 맛보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딸기 요거트와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으로 이 호텔에서의 조식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음식 맛도 좋으면서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은 단 돈 100,000루피아(8,700원)로 만족을 하지 못할 수 없었습니다.
#3. 해리스 버투 호텔 하모니 위치
4성급 호텔 해리스 버투 호텔 하모니는 자카르타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에 독립 기념탑 모나스, 아시아에서 가장 큰 모스크, 인도네시아 국립 박물관 등 시내에서 가볼 만한 관광지가 모두 가까워 여행객이 지내기 좋은 호텔입니다.
위 지도에서 상단 좌측의 빨간 마크가 해리스 버투 호텔 하모니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더 자세한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해리스 버투 호텔 하모니 · Jl. Hayam Wuruk No.6, RW.2, Gambir, Kecamatan Gambir, Kota Jakarta Pusat, Daerah Khusus Ibu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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